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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내야안타→2루타 거침없이 뛰는 CIN '괴물 유격수'…'환상적 턴 송구' 김하성도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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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신시내티 엘리 데 라 크루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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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이 환상적인 수비를 보여줬으나, 신시내티 ‘괴물 유격수’의 빠른 발은 잡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이날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1푼6리에서 2할1푼4리로 떨어졌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던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무실점으로 잘 넘겼다. 하지만 2회말 2실점을 했다.

이날 신시내티의 2년 차 유격수 엘리 데 라 크루즈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이날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는 우중간 방향으로 타구를 쳤다. 이때 2루 베이스 쪽으로 붙어스 수비하던 유격수 김하성이 잘 쫓아가 타구를 잡았다. 이어 한 바퀴 돌면서 1루로 송구. 어려운 자세였지만 정확하게 1루수에게 공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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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시내티 엘리 데 라 크루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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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정확한 송구였다. 하지만 엘리 데 라 크루즈의 발이 더 빨랐다. 올 시즌 도루 30개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운 주력이었다.

샌디에이고는 이후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지만,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무실점으로 한숨 돌렸다.

그러나 2회에는 엘리 데 라 크루즈에게 당했다. 머스그로브가 첫 타자 인디아에게 볼넷을 내주고 에스피날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벤슨에게 좌전 안타를 헌납해 1, 2루가 됐고 견제 실책을 저질러 2, 3루 위기에 몰렸다.

허트바이스를 좌익수 쪽 뜬공으로 잡았다. 이때 3루 주자 태그업. 샌디에이고 좌익수 프로파는 강하게 홈으로 송구했다. 정확하게 포수 캄푸사노에게 공이 전달됐다. 하지만 캄푸사노가 주자 태그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공을 놓쳤다. 상대 주자 득점, 캄푸사노의 실책이 됐다.

이어 머스그로브는 엘리 데 라 크루즈에게 적시 2루타를 헌납해 0-2가 됐다. 우익 선상 단타성 타구로 보였다. 그러나 엘리 데 라 크루즈는 거침없이 뛰었다.

샌디에이고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재빨리 2루로 던졌다. 유격수 김하성이 타티스 주니어가 던진 공을 받아 바로 태그를 시도했으나 세이프. 엘리 데 라 크루즈가 빠른 발로 2루타를 만들었다. 덩달아 타점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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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시내티 엘리 데 라 크루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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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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