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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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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1년' 첼시서 실패 → 맨유-뮌헨 간다…포체티노 인기 여전, 바로 취업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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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1년 만에 첼시를 떠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바로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22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를 떠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주시하기 시작했다"며 "어쩌면 포체티노 감독은 즉각적인 고용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지난해 첼시와 계약한 포체티노 감독은 2023-24시즌을 마치자 상호 합의에 따라 결별을 택했다. 앞서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다. 그를 보좌했던 헤수스 페레스, 미구엘 다고스티노, 토니 히메네스, 세바스티아노 포체티노 등 코치 사단도 함께 첼시를 떠난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한다. 첼시가 앞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전진하는 위치에 계속 머물길 바란다"라고 고별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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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해지에 동의한 로렌스 스튜어트 폴 원스탠리 첼시 디렉터는 "구단의 모든 구성원을 대표해 포체티노 감독이 이번 시즌 보여준 모습에 감사를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언제든지 환영 받으며 스탬포드 브릿지로 돌아올 수 있다. 미래에 좋은 일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라고 인사했다.

예상 밖 결별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시즌 내내 지도력 의구심을 받아왔으나 시즌 막바지에는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 전반기만 하더라도 경질 위험성이 상당했다. 첼시가 선수 영입에 쏟아부은 돈이 4억 2,400만 파운드(약 7,363억 원)에 달했는데 활용이 적절하지 않았다. 반환점을 돌 때까지 승리보다 패배를 많이 기록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그래도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도중 하차가 거론되던 상황에서 카라바오컵 결승에 오르면서 반등 기미를 보여줬다. 비록 리버풀에 패하면서 부임 첫 시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으나 변화의 출발점이 됐다. 영국축구협회(FA)컵에서도 준결승까지 진출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시즌 종반부로 향할수록 안정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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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작별 소문도 없다가 갑작스런 계약 해지에 동의했다. 일단 성적 부진에 따른 경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첼시와 포체티노 감독 사이에 악의 있는 마무리는 아니"라고 했다. 다만 한 시즌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은 건 포체티노 감독 명성에 먹칠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

공식적으로 경질이 아니어선지 바로 취업은 가능해 보인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포체티노 감독은 빅클럽을 즉시 변화시킬 감독이다. 4월까지 11위였던 첼시를 6위로 마치게 했다. 마지막 15경기에서는 딱 1패만 기록했다"며 "이런 전술적 정교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명확하게 봤을 것"이라고 전했다.

두 팀 모두 올여름 감독을 찾아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직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해고하지 않았으나 이번 시즌 최악의 리그 성적을 냈다. FA컵 결승전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경질될 수도 있다. 이 경우 포체티노 감독 선임에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도 토마스 투헬 감독과 확실하게 결별하면서 감독 선임 과정을 다시 밟는다.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이 좌절감을 안고 첼시를 떠날지 모르나 시즌 막바지 호성적으로 명성을 회복했다. 일부 빅클럽은 이를 잘 평가할 것"이라고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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