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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김호중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디에…소속사 본부장 "삼켰다"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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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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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시인한 가수 김호중(33)이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그의 혐의를 입증할 블랙박스 메모리카드의 행방이 드러났다.

22일 연합뉴스TV 보도에 따르면 생각엔터테인먼트 본부장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삼켰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호중의 다른 차량 2대의 메모리카드도 사라진 것을 확인했으며, 김호중이 직접 증거인멸에 관여했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

김호중은 21일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지하주차장을 통해 출석했으며, 조사가 끝난 후에도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거부했다. 당초 약 3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할 예정이었으나, 그는 조사를 마치고도 약 6시간 동안 버티기를 하다가 모습을 드러냈다.

김호중은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냐"라며 "조사 받았고, 앞으로 남은 조사 잘 받도록 하겠다. 죄송하다"라고 짧은 말을 남긴 뒤 급하게 차량에 탑승했다.

김호중이 떠난 후 그의 변호인은 '오늘 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마신 술의 종류, 양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렸다. 그동안 한 순간의 거짓으로 극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고 있다. 국민들의 노여움을 풀어주시고 변호인으로서 성실하게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어 음주운전과 관련된 부분만 조사를 했다며 추후 다른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호중이 구속을 피하기 위해 뒤늦게 음주 뺑소니를 인정한 것이 아니냐고 하자 "양심에 기초해서 더이상 거짓으로 국민을 화나게 해서는 안된다는 마음이었고, 김호중도 크게 공감하고 동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한 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고 있다. 국민들의 노여움 풀어주시고, 성실하게 수사에 협조해서 잘 변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 있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후 달아났다. 사고 후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라고 주장하며 경찰에 자수했고, 김호중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기지고 했다. 그는 음주 사실을 줄곧 부인했으나, 결국 지난 19일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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