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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황희찬 금의환향..."박지성 넘어 영광, 최고 순간은 맨시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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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울버햄프턴 황희찬 선수가 귀국했습니다.

'전설' 박지성 기록을 깬 소회부터 어수선한 대표팀 상황까지 언급했는데, 귀국 현장에 조은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감각적인 공항 패션을 뽐내며 황희찬 선수가 금의환향했습니다.

후원하는 축구단 '복사골FC' 선수들부터 소녀팬들까지 인천공항은 인산인해,

활짝 웃으며 귀국한 황희찬은 겸손함 속에 은근한 자부심도 드러냈습니다.

[황희찬 / 축구대표팀 공격수·울버햄프턴 :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 정도면 나쁘지 않았던 시즌이었다고 생각이 들고요. 이게 끝이 아니고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크게 들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3년 차 황희찬은 올 시즌 13골 도움 3개로 빅리그 정점을 찍었습니다.

리그 통산 20골로 '전설' 박지성을 넘었고, 이젠 '득점왕' 손흥민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황희찬 / 축구대표팀 공격수·울버햄프턴 : 박지성 선수는 제가 프리미어리그를 꿈꾸게 해주신 분이고. 그런 분의 기록을 넘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고 제 자신이 자랑스럽기도 하고요. (손)흥민이 형이 있는 건 저한테 너무나 큰 동기부여고요.]

황희찬이 꼽은 올 시즌 최고 경기는 안방 맨시티전,

자신을 '코리안 가이'로 부른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결승 골 비수를 꽂았던 경기입니다.

[황희찬 / 축구대표팀 공격수·울버햄프턴 : 한국을 알릴 수도 있었고, 저를 알릴 수도 있고. 그런 부분에서 되게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해요.]

반면,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은 아프고 아쉽다고 곱씹었습니다.

황희찬은 '임시 사령탑' 김도훈 감독과 청소년대표 때 인연이 있다면서,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다음 달 월드컵 2차 예선 두 경기는 똘똘 뭉쳐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황희찬 / 축구대표팀 공격수·울버햄프턴 : 실패들을 통해서 저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순간을 잘 다져서 잘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어요.]

다정한 팬 서비스로 다사다난한 시즌을 마무리한 황희찬은 해외 패션쇼와 예능 출연 같은 기분 전환을 하며 새 시즌 더 큰 도약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 : 박재상
디자인 : 김진호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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