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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가장 두려워한 예비 FA 투수, 결국 수술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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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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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KBO리그에서 뛸 때 가장 두려워했던 좌완 투수 브룩스 레일리(뉴욕 메츠)가 FA를 앞두고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미국 스포츠 매체 ‘더 스코어’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의 구원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다음 주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올 시즌을 마감한다”면서 “레일리의 부상 공백은 메츠 계투진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2일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15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레일리는 주사 치료를 받았으나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레일리는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면서 통산 152경기(910⅔이닝)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 탈삼진 755개를 기록했다. 2017년 30경기(187⅓이닝) 13승7패 평균자책점 3.80을 거두며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좌완 스리쿼터로 공을 숨기고 나오는 디셉션이 좋아 좌타자들에게 저승사자로 통했다. 우투좌타 이정후는 레일리를 상대로 15타수 무안타 2사사구 6삼진을 당했다.

롯데와 재계약에 실패한 브룩스는 2020년 미국으로 돌아갔고 2021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홀드(10개)를 기록했다. 2022년 탬파베이 레이스,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 뛰면서 2년 연속 25홀드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 8경기에 나서 1승 4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21년 11월 탬파베이와 2+1년 최대 1525만 달러에 FA 계약한 뒤 지난해부터 메츠에서 뛰고 있는 레일리는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다시 얻게 된다. 하지만 수술대에 오르면 최소 1년 재활이 필요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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