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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피식대학, 지역비하→'장원영 섬네일' 논란에 13만 탈주…민심 회복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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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피식대학 구독자 수가 연일 불거진 논란에 급감했다. 피식대학이 성난 민심을 되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피식대학'은 개그맨 이용주, 김민수, 정재형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 다양한 '부캐'들을 만들며 MZ 세대의 유행을 선도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피식대학'의 콘텐츠에 연일 잡음이 발생하며 구독자들이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

최근 피식대학의 이용주, 김민수, 정재형 세 사람이 경북 영양을 찾아 음식 등을 품평하는 모습을 담은 해당 영상은 지방 소도시를 비하하고 영세 자영업자에게 무례를 빚었다며 논란이 됐다. 논란과 비난에도 침묵하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던 피식대학은 1주일 만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장문의 사과와 함께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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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무례한 맛 평가로 특히 논란이 됐던 제과점, 식당을 직접 찾아 점주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고 밝히며 "콘텐츠적인 재미를 가져오기 위해 무리한 표현들을 사용했다. 코미디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형태로 시청자 분들께 여과 없이 전달되었고 이 부분 변명의 여지 없이 모든 부분에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사과 이후에도 논란은 사그라 들지 않았다. 이번엔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을 성희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것.

지난 5일 공개된 '피식쇼' 장원영편 썸네일에는 장원영의 이미지가 ‘PSICK’(피식) 문구 가운데 위치해있다. 문제는 이로 인해 스펠링 ‘P’ 일부와 ‘S’ ‘I’ 가 가려져 마치 ‘FXXK’이란 성적인 의미의 비속어를 연상케 한 것. 또한, ‘show’ 중 ‘o’도 일부 가려져 ‘FXXK she’라는 성희롱적 단어로 인식됐다. 특히, 지금까지 피식쇼 섬네일 중 로고 이미지가 출연진 뒤로 넘어가 있는 것은 장원영 편이 유일해 더욱 논란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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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20일 유튜브 '피식대학' 측은 지난 5일 업로드한 '피식쇼' 장원영 편 영상의 썸네일을 교체한 뒤, "기존 썸네일에서는 게스트를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가 들어가 있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라면서도 "출연자 보호를 위해 썸네일을 교체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피식대학' 측의 조치에도 구독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구독자는 2만 명이 더 빠져나며 논란 이후 총 13만 명이 구독 취소를 선택했다. 현재 '피식대학'의 구독자는 304만 명 선으로 이대로 300만 명 선이 깨질 위기에 놓였다.

'피식대학' 측이 연이은 논란을 극복하고 구독자들의 민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다시 MZ 대세 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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