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피타 강형호, 첫 전국투어 서울 공연 성료…"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하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강형호가 지난 18~19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피타 강형호 콘서트 : 뉴 노멀 라이프(PITTA 강형호 콘서트: New Normal Life)'(이하 'NNL 콘서트')에서 무대를 펼치며 첫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사진=아트앤아티스트 제공) 2024.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그룹 '피타(PITTA·강형호)'가 블랙홀 같은 매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21일 소속사 아트앤아티스트에 따르면, 피타 강형호가 지난 18~19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피타 강형호 콘서트 : 뉴 노멀 라이프(PITTA 강형호 콘서트: New Normal Life)'(이하 'NNL 콘서트')에서 무대를 펼치며 첫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EP '뉴 노멀 라이프' 발매와 동시에 진행된 만큼 피타 오리지널 곡 위주로 셋리스트가 구성됐다. 공연은 신곡 '돈 비 콰이엇(Don't be quiet)'으로 시작됐다. 이어 NNL 콘서트 버전으로 새롭게 준비된 '페르소나(Persona)', 몽환적이면서도 개성 강한 록사운드가 돋보인 '스윗 드림(Sweet Dreams)', 그리고 공식 떼창곡 '이카루스(Icarus)'로 이어졌다.

'아폴론(Apollon)'은 포레스텔라 미주 투어 때 첫 도시 LA에서 작곡한 곡이다. '꿈에서 듣게 된 너무 아름다운 멜로디를 다시 한번 들려달라고 애원하는' 본인의 실제 꿈 얘기를 가사로 옮겼다. 이 곡은 컨베이어 벨트 무대 연출과 기타 인트로가 돋보인 명장면이었다. 이어진 '안드로이드 파라노이드(Android Paranoid)'는 강형호 콘서트의 대명사가 된 화려한 레이저 연출이 강형호의 노래와 호흡을 같이한 빛의 무대였다.

이어 '로시난테', '카르페 디엠(Carpe Diem)'으로 공연장의 분위기가 서서히 바뀌었다. 특히 둘째 날 공연에는 포레스텔라 멤버인 배두훈과 조민규가 객석에서 함께했다. 강형호가 2층으로 이어진 보조무대를 통해 가까이 다가가 함께 노래하는 훈훈함을 선사했다.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이라는 공연 주제에 걸맞게 청량함과 유쾌함이 가득한 무대가 시작됐다.

강형호는 학창 시절부터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 '뮤즈(MUSE)'를 공연마다 빼놓지 않고 선곡한다. 블루진 패션에 빨간 기타를 메고 나온 그는 블랙홀에 빠져들어가는 듯한 영상 연출이 더해진 '수퍼매시브 블랙 홀(Supermassive Black Hole)'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새 음반 타이틀곡인 '겟 더 헬 아웃(G.T.H.O.)'을 비롯해 '비 더 원(Be The One)', '뉴니스(Newness)'를 연이어 노래했다.

강형호가 24m 돌출무대를 전력질주하며 폭발적인 무대매너를 보이자 열광한 관객들도 함께 뛰었다. 밴드 연주자들까지 무대 앞으로 나와 연주를 선보이며 열기에 동참했다. 긴 여운에 관객들은 "한번 더" 요청했고, 강형호와 PITTA 밴드는 뜨거운 무대로 화답했다. 가사에도 있듯이 "스스로 정한 울타리를 벗어나 건전한 일탈로 새로움과 활기를 채워나가자"라는 주제를 담은 이번 음반과 공연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온몸으로 관객에게 전했다.

PITTA 밴드의 매력은 보컬에만 있지 않았다. 커버 곡인 '에어리얼(Aerials)'과 '테이크 더 타임(Take The Time)'에서 PITTA 밴드는 강렬한 사운드와 최상의 연주력을 과시하였다. 강형호의 시그니처 곡인 '팬텀 오브 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로 이어지면서 공연 후반부에는 열기를 넘어 피타 음악의 한 축인 고품격 음악을 선사했다.

"출정하겠습니다"로 시작된 '해무'는 넘실대는 바다 한가운데 이순신 장군의 비장함 고스란히 느껴졌다. 마지막 곡으로 매니아틱한 짙은 색채감으로 이번 음반에서 본인의 최애곡으로 꼽은 '베터(Better)'를 관객과 함께 나누었다. 모든 열정을 쏟아낸 강형호는 이번 무대를 떠나기 싫은 듯 앙코르를 이어갔다. 그는 "뉴 노멀 라이프는 사실 나 자신을 위한 메시지입니다. 본인만의 뉴 노멀 라이프를 찾는 것은 좀 더 활기차고 행복한 생활을 맞이하기 위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하기 위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NNL 콘서트' 투어는 오는 6월8~9일 대구 천마아트센터를 시작으로 6월22~23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부산 7월20~21일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수원 8월10~11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으로 이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pakkyul@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