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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100억대 소송전’ 강다니엘 소속사 폐업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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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강다니엘. 사진l스타투데이DB


가수 강다니엘이 대표이사로 있는 커넥트 엔터테인먼트가 100억대 소송전과 함께 폐업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가요계에 따르면 최근 소속사 실무진들이 대거 퇴사했고, 사옥과 법인 차량 등도 정리하는 분위기다. 이 회사 소속이던 여자친구 출신 솔로 가수 유주를 비롯해 가수 챈슬러, 댄스팀 위댐보이즈 등도 전속계약 만료돼 회사를 나갔다. 강다니엘만 다음 달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강다니엘은 전날 커넥트엔터 대주주 A씨를 사문서 위조,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등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강다니엘 측은 A씨가 2022년 12월 강다니엘의 명의를 도용해 몰래 법인 인장을 날인하는 방법으로 100억원대 선급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소속사 계좌에서 최소 20억원 이상의 돈을 해외송금, 사업소득 처리 방법으로 인출했다.

강다니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우리는 “지난 5년간 대표이사이자 아티스트로서 회사를 지켜온 의뢰인은 그동안 가족같이 믿고 따라준 소속 아티스트, 직원들 그리고 제3자인 계약 상대방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형사고소를 진행하기 전까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각고의 노력을 쏟았다”며 “더 이상 법적 책임을 묻는 것 외에는 다른 해결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게 돼 무거운 마음으로 형사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다니엘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우승한 후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해 큰 인기를 끌었다. 2019년 이후 솔로 가수로 나서 이후 가수, 배우, MC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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