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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황선홍 이어 임시 대표팀 맡은 김도훈…"한국 축구 위해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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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임시 감독을 맡게 된 김도훈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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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이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되기 위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0일 오는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두 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하고, 임시 사령탑에 김 감독을 선임했다.

대표팀은 오는 6월 6일엔 싱가포르와 원정 경기를, 같은 달 11일에는 홈에서 중국과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2005년 성남 일화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HD의 감독을 맡았다. 2020년에는 울산 HD의 AFC챔피언스리그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판교에 있는 김 감독의 집까지 직접 찾아가 임시 감독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축구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 제의를 받고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었다"면서도 "많은 고민 끝에 한국 축구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임시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은 부족하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간이 별로 없는 만큼 우리 선수들이 갖고 있는 장점들이 그라운드에서 보일 수 있게끔 돕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김 감독은 임시 감독이란 부분을 명확히 했다. 그는 "6월에 있는 A매치 2경기에 대해서만 감독직을 맡기로 결정했다. 우리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수 선발 및 코칭스태프 구성과 관련해서는 "협회와 상의해서 좋은 결정을 하겠다"고 했다. 축구협회 측은 "6월 선수 소집 명단은 김 감독의 별도 기자회견이나 발표 없이 보도자료로만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훈호' 명단은 오는 27일 발표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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