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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김건희와 박승주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김시앙과 이종민이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김건희는 곧바로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데뷔 첫 포수 선발 출전이다.
김건희의 포수 출전에 대해 홍원기 감독은 “김건희는 포수로 상당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투수로도 좋은 자질을 갖고 있는 건 분명하지만, 고등학교 때까지 계속 해왔던 포수를 하기로 결정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계속 포수로 출전했었다. 아직 불안한 면도 있지만 팀의 미래, 그리고 선수의 육성에도 포수가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원주고를 졸업한 김건희는 2023년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키움에 입단했다. 고교시절 150km에 이르는 빠른공을 던져 파이어볼러로 각광을 받았다. 그러면서 포수로도 훌륭한 경기력을 뽐내며 ‘한국판 오타니 쇼헤이’로 주목을 받았다. 김건희는 프로 지명 후에도 ‘투타 겸업’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고, 키움도 선수의 뜻을 존중해 투수와 타자 모두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프로에서 투타겸업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KBO리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투타겸업으로 성공한 사례는 오타니가 유일하다. 김건희도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더 많은 훈련을 소화해야 했지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지 못했다. 데뷔시즌이던 2023년 김건희는 1군에서 투수로 3경기 등판해 2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22.50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9경기 타율 0.182(11타수 2안타) 출루율 0.308 장타율 0.182 OPS(출루율+장타율) 0.4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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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건희는 내야수도 투수도 아닌 ‘포수’로 뛰기로 결정했다. 팀 사정도 있다. 주전 포수 김동헌이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 아웃된 가운데 안방을 지켜온 김재현도 체력이 점점 고갈되어가고 있다. 또 다른 백업 포수가 필요했던 키움은 김건희에게 마스크를 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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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김건희는 다시 포수 장비를 들쳐 메고 경기에 나섰다. 1타수 1볼넷 1득점을 기록했고, 6회 수비에 앞서 김재현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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