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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최지만과 뛰었던 페랄타, 김하성 동료됐다…샌디에이고와 마이너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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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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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탬파베이에서 최지만(33. 뉴욕 메츠)과 함께 뛰었던 베테랑 외야수 데이빗 페랄타(37)가 김하성(29)의 샌디에이고 동료가 됐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0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에서 '옵트아웃(Opt out)' 권리를 실행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 베테랑 외야수 데이빗 페랄타가 샌디에이고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페랄타는 지난 2014년 애리조나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총 10시즌을 뛴 베테랑이다. 작년에는 LA 다저스 소속으로 총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 7홈런 55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시즌이 끝난 뒤 페랄타는 FA자격을 취득했지만 찾아주는 팀이 없자 결국 지난 2월이 되서야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초청선수 자격으로 메이저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캠프기간 동안 총 6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444, 1홈런 6타점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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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카고 컵스의 시즌 구상에 페랄타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그는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행을 받아들였다. 마이너에서 총 20경기에 출전한 페랄타는 타율 0.217, 2홈런 8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컵스 구단 내에서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희망이 보이지 않자 이달초 행사할 수 있는 옵트아웃 권리를 실행해 FA가 됐다.

페랄타는 당초 이정후(26)를 비롯 주전 외야수 다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샌프란시스코 행이 예상되기도 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샌디에이고 행을 택했다.

샌디에이고 외야에는 현재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5), 주릭슨 프로파(31), 잭슨 메릴(21) 그리고 호세 아조카(28)까지 4명의 선수가 있다. 여기에 유틸리티맨 타일러 웨이드(30)도 외야수비가 가능하다.

게다가 이들 모두의 성적이 좋다. 누구 하나 성적 때문에 마이너로 내리거나 방출할 만한 이가 당장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베테랑 페랄타의 빅리그 복귀는 당분간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페랄타 영입은 적은 비용으로 부상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할 수 있는 '보험'용 계약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진=다저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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