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이예원, 2주 연속 윤이나 꺾고 결승행…박현경과 우승 겨룬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19일 강원 춘천 라데나CC에서 열린 2024 두산 매치플레이 4강전, 이예원이 1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KLPGT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동갑내기 라이벌의 맞대결 승자는 이예원이었다.

이예원이 2주 연속 윤이나를 잡고 ‘매치 퀸’ 등극까지 한 발자국을 남겨뒀다.

이예원은 19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준결승전에서 윤이나를 3홀 차로 제치고 2홀을 넘긴 채 승리를 거뒀다.

지난 12일 4강에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윤이나를 다시 만났다. 윤이나는 같은 날 박도영을 3홀 차로 제치고 4강에 올랐다. 장타를 앞세운 윤이나는 조별리그부터 김수지, 임희정 등 정상급 선수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5연승 파죽지세로 4강에 올랐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시작된 빅매치는 이예원이 달아나면 윤이나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펼쳐졌다. 승부는 12번째 홀(파5)에서 갈렸다. 이예원이 프린지에서 친 11m 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윤이나는 파에 그치면서 이예원은 처음으로 2홀을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예원은 176야드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7m 지점에 떨어뜨린 뒤 차분하게 파에 성공했다. 반면, 윤이나는 그린을 놓친 뒤 보기를 범했다. 이예원의 3홀 차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또 다른 4강전에선 박현경이 1홀을 남기고 2홀 차로 이소영을 물리쳤다. 박현경은 뒷심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하며 이예원과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이로써 윤이나와 이소영이 3, 4위전을 펼친다. 결승과 3·4위전은 오후 1시 30분부터 동시에 진행된다.

스포츠월드

박현경이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T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