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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정우영, 분데스리가 최종전 1골 1도움 활약…이재성은 강등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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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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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영

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추가했습니다.

정우영이 뛰는 슈투트가르트는 18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3 분데스리가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묀헨글라트바흐를 4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날 대승에 앞장선 선수가 정우영이었습니다.

간판 스트라이커 세루 기라시가 전반 23분과 31분에 득점포를 가동해, 2대 0으로 앞선 슈투트가르트의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은 벤치에 있던 정우영을 후반 12분 출격시켰습니다.

정우영은 후반 30분 기라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반대 측면으로 넘겨준 땅볼 패스를 시원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38분에는 행운의 어시스트도 기록했습니다.

후방 지역부터 공을 몰고 달린 실라스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정우영과 2대1 패스를 통해 전진하더니 그대로 수비수 3명을 제치고 4대 0을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패스를 건넨 선수가 정우영이라 운 좋게 어시스트가 인정됐습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정우영의 이번 어시스트까지 인정해 올 시즌 기록을 2골 3도움으로 표기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강등권에서 잔류를 위해 분투했던 슈투트가르트는 올 시즌 뜻깊은 성공을 거뒀습니다.

마지막을 쾌승으로 장식한 슈투트가르트는 23승 4무 7패로 승점 73을 쌓아 최종전에서 2위를 확정했습니다.

김민재가 뛴 바이에른 뮌헨(승점 72)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습니다.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는 7승 12무 13패로 승점 33에 그쳐 16위였습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2부리그 3위 팀인 함부르크를 꺾고 어렵게 1부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2위로 도약하는 반전을 이룬 슈투트가르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도 따내는 등 함박웃음을 지으며 올 시즌을 마쳤습니다.

정우영과 함께 독일 무대를 누비는 베테랑 미드필더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도 최종전에서 기쁨을 누렸습니다.

원정에서 볼프스부르크를 3대 1로 꺾은 마인츠는 시즌 종료와 함께 승점이 35로 오르면서 순위가 13위까지 껑충 뛰었고, 다음 시즌 1부 잔류를 확정했습니다.

시즌 막판까지 강등권에서 전전하던 마인츠는 지난 3월 초 바이에른 뮌헨에 8대 1로 대패한 이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끝에 강등을 피했습니다.

이후 9경기에서 5승 4무로 무패를 달렸고, 특히 마지막 2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마인츠와 달리 마지막 2경기를 모두 패한 보훔이 16위로 떨어지면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습니다.

마인츠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이재성은 올 시즌 리그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33라운드에서 치러진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홈 경기에서 멀티 골을 폭발하며 팀의 잔류에 일조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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