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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KKKKKKK 1R 퓨처스 다승왕 인생투, 선발 경쟁 앞서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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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왼손 투수 이종민(23)이 5선발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종민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75개를 소화했다. 데뷔 후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종민.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5선발 경쟁에서 한 걸음 전진했다. 키움은 이날 SSG에 0-3으로 졌다.

경기 전 홍원기 감독은 이종민의 등판을 두고 “이종민은 신인 전준표와 5선발 경쟁 중이다. 10일에 한 번씩 번갈아 가며 등판하고 있다. 최근 이종민이 2군에서 등판 기록이 좋지 않았지만, 원래 계획대로 선발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종민은 지난 12일 퓨처스리그 한화전에서 3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최근 불펜 투수들이 자주 등판했다. 이종민은 긴 이닝, 많은 투구 수를 던지기보다 경기 초반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피칭을 해주길 기대한다. 뒤에 길게 던질 투수들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종민이 최소 실점으로 버텨주길 바란다고 했다.

사령탑의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친 이종민이다. 최정과 한유섬, 기예르모 에레디아, 하재훈 등 강타자들이 즐비한 SSG 타선을 상대로 탈삼진쇼를 펼쳤다. 1회부터 삼자범퇴로 마친 이종민이다. 선두타자 박성한을 2루 땅볼, 오태곤을 유격수 땅볼, 최정을 삼진 처리하며 산뜻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2회에도 이종민은 거침없었다. 에레디아를 중견수 뜬공, 한유섬을 삼진, 하재훈에게도 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패스트볼 구속이 140km에 조금 미치지 못하지만 예리한 제구력을 뽐냈고 여기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두루 섞어 던지며 SSG 타자들을 요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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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에는 실점을 내줬다. 이종민은 지난해까지 버건디 유니폼을 입고 함께 뛰었던 이지영에게 중월 3루타를 맞았다. 그리고 고명준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이종민은 더 흔들리지 않았다. 안상현과 박성한을 연속 삼진 처리했고 오태곤가지 1루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이종민은 버텨냈다. 4회 선두타자 최정에게 볼넷을 내줬고 에레디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이종민은 한유섬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하재훈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이종민은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볼넷을 줘 공짜 출루를 허용했지만, 고명준을 1루 플라이, 안상현을 삼진, 박성한까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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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민은 한 경기 최다 이닝 타이 및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종전 개인 최다 이닝은 5월 1일 사직 롯데전 5이닝, 7일 고척 두산전 5이닝이다.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은 2021년 4월 29일 고척 두산전 3탈삼진, 2023년 9월 9일 고척 한화전 3탈삼진이었다.

한편 성남고 출신인 이종민은 2020년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2021년에는 퓨처스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코로나19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17경기 6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하며 다승왕 타이틀 홀더가 됐다. 2022시즌에는 22경기 등판해 9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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