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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황선우·김우민 등 경영 대표팀, 파리 올림픽 앞두고 유럽 전지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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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명 대상, 마레 노스트럼서 '모의고사' 진행

남자 계영 800m 마지막 영자 놓고 경쟁

뉴스1

19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와 김우민이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국은 2024 카타르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성적으로 최종 8위에 올랐다. 2024.2.1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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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황선우, 김우민(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 등으로 구성된 수영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을 두 달 앞두고 유럽으로 떠나 실전 점검에 나선다.

대한수영연맹은 18일 파리 올림픽 개인 종목 출전권을 따낸 경영 국가대표 12명이 대한체육회 지원으로 22일 스페인과 모나코로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번 국외훈련 파견 대상은 황선우와 김우민, 이주호(서귀포시청), 이호준(제주시청), 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 지유찬(대구광역시청), 조성재(대전광역시청), 김민섭(독도스포츠단), 김서영(경부도청), 그리고 단체전 전용 영자인 김영현(안양시청), 이유연(고양시청), 양재훈(강원특별자치도청) 등 12명이다.

경영 대표팀은 스페인에서 일주일간 전지훈련을 통한 시차 적응을 한 다음에 29~30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마레 노스트럼 2차 대회에 출전한다.

이후 모나코로 훈련지를 옮겨 6월 1~2일 마레 노스트럼 3차 대회에 연달아 출전, 올림픽 대비 최종 실전 점검을 한다.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400m, 김서영은 여자 개인혼영 200m, 지유찬은 남자 자유형 50m 등 선수 대부분 본인이 출전권을 획득한 종목에 출전한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도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에 출전,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놓고 경쟁할 '라이벌'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와 대결한다. 황선우와 포포비치가 국제 대회에서 함께 레이스를 펼치는 것은 2023년 7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1년 만이다.

1994년부터 매년 6월 초에 열리는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대회는 전 세계적으로 주요 선수들이 7~8월에 열리는 굵직한 국제대회를 앞두고 '모의고사'로 삼는다. 한국이 이 대회에 출전하는 건 안세현 이후 7년 만이다.

대한수영연맹은 현재 경영 대표팀의 훈련 상태에 대해 "3월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호주 전지훈련을 떠난 선수, 진천에서 구슬땀 흘리는 선수 모두 일절 휴식 없이 고강도 훈련을 계속 소화하고 있다"며 "결국 본 무대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도 따로 조정기 없이 훈련의 일부로, 레이스 운영과 실전 감각 점검이 주목표”라고 말했다.

뉴스1

17일 오전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800m 계영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남자 수영 대표팀 양재훈(왼쪽부터), 김우민, 황선우, 이호준이 메달을 들어보고 있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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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경기 결과를 통해 파리 올림픽 남자 계영 800m 핵심 영자들이 최종 결정된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유형 200m에서 1분46초대 기준을 통과한 황선우와 김우민, 이호준 등이 영자로 확정됐고,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김영현, 이유연, 양재훈이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대회에서 김영현, 이유연, 양재훈이 1분45초대에 진입할 경우 모두 파리 올림픽에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복수의 선수가 1분46초50 이하 기록을 내면 상위 2명을, 셋 다 1분47초대 이상이면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200m 4위에 오른 김영현을 파리 올림픽에 데려간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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