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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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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4살 차 파트너 생길까...토트넘 꽃미남 유망주 기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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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루카스 베리발이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하기로 되어 있는 베리발은 현재 창의성이 부족한 토트넘의 2선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최전방의 손흥민과도 호흡을 기대할 만하다.

베리발은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에 토트넘 이적이 확정됐던 선수다. 스웨덴 리그의 명문 유르고덴스 IF 소속이었던 베리발은 말 그대로 낭중지추였다. 10대의 나이에 프로 무대에서 적응을 마쳤고, 웬만한 선수들보다 더 나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

베리발의 최종 선택은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에는 베리발과 같은 스웨덴 출신 선수인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뛰고 있고, 알려진 바에 따르면 베리발은 토트넘 경기장과 훈련 시설을 돌아보며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

토트넘은 베리발을 영입하는 대신 한 시즌 더 유르고덴스에서 임대로 뛰도록 했다. 베리발 영입을 위한 계약 조건이기도 했고, 아직 완성형 선수가 되지 않은 베리발이 경험을 쌓는 데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판단이었다. 당장 베리발이 필요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토트넘과 유르고덴스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조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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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르고덴스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던 베리발은 이제 곧 토트넘에 합류한다. 그동안 유르고덴스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토트넘, 그리고 프리미어리그(PL)에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구단 내부에서는 베리발의 재능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때문에 베리발이 토트넘에 합류할 경우 그를 곧바로 1군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베리발의 기술적 능력과 창의성이 토트넘의 공격에 활력을 더해줄 거라는 기대다. 베리발은 어린 나이에도 신체조건이 좋고, 볼 컨트롤과 패스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드리블로 공을 운반하고, 패스로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전형적인 플레이 메이커 스타일이다.

또한 최근 베리발을 만나기 위해 스웨덴을 방문한 영국 '풋볼 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는 베리발의 영어 실력이 완벽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토트넘 선수들과의 소통에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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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발이 토트넘에 올 경우 손흥민과의 호흡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손흥민의 새로운 파트너로 낙점됐던 제임스 매디슨이 이번 시즌 부진을 겪으면서 그 자리를 베리발이 대신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다.

물론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최전방 공격수로 뛰라는 법은 없지만, 측면 공격수 자리로 돌아가더라도 드리블과 패스가 좋은 베리발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는 걸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이미 두 사람은 신뢰 관계를 쌓은 모양이다. 정확히 하자면 주장 손흥민이 토트넘 신입생인 베리발에게 토트넘에 합류한 걸 축하한다는 문자를 보내면서 베리발을 챙겼다.

베리발은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이 이야기를 꺼내며 "손흥민은 PL 최고의 선수 중 하 나이자 진정한 전설이다. 내가 토트넘과 계약을 맺은 뒤 문자를 받았다. 아시안컵 도중인데 정말 친절했고, 바쁜 와중에 그렇게 문자를 보낸 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정말 착하고 친절하다"라고 말했다.

만약 손흥민이 베리발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할 경우 손흥민은 14살 차이 새 파트너를 보유하게 된다. 손흥민은 1992년생, 베리발은 2006년생이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베리발 SNS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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