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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롯데 윌커슨 "4월 부진은 허리 통증 때문…5월엔 반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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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 6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 수확

5월 3연속 QS…"지금은 좋은 컨디션 유지"

뉴스1

롯데 자이언츠 윌커슨이 17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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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이 올 시즌 첫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윌커슨은 4월 한 달간 허리 통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는 좋은 활약을 이어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윌커슨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가 두산에 5-1로 이기며 윌커슨은 시즌 3승(4패)째를 거뒀다. 아울러 시즌 평균자책점도 4.06으로 낮췄다.

윌커슨은 시즌 개막 이후 두 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따냈지만 4월까지 7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5.12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 포함 5월 치러진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윌커슨은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나 "4월 한 달간 허리 쪽에 약간 문제가 있어 원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며 "시즌이 길기 때문에 허리에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무리를 하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고 지난달 부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윌커슨은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9㎞까지 나오는 등 최근 경기에서 지난해 구속을 되찾은 모습을 보인다.

윌커슨도 "지금은 허리 치료가 잘 돼 전반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시즌을 보내면서 매번 5월에 반등했다. 이제 또 5월이 됐으니 좋은 모습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즌 초반부터 팀 성적이 좋지 않은 부분에 대해 "우리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투수가 잘했을 때는 타자가, 반대로 타자가 잘할 때는 투수가 잘하는 모습이 반복되다 보니 성적이 좋지 않았다. 앞으로 그런 부분을 보완하면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윌커슨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날 약 11개월 만에 경기장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특별히 따로 더 집중한 것은 없다"며 "준비한 대로 경기에 나섰다"고 웃어 보였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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