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조이. ‘아이브’ 레이의 롤모델? 독특했던 첫 만남 회상 “요즘 친구들은 다르구나”

조이과 레이와 친해지게 된 계기를 이야기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따라해볼레이 by섭씨쉽도' 캡처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레드벨벳(Red Velvet) 조이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후배 아이브(IVE) 레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따라해볼레이 by섭씨쉽도’에는 ‘최초 공개 그날의 사건! 첫 만남부터 완전 적극적이었던 레이의 플러팅 | 친목해볼레이 | 따라해볼레이 EP.26’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조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레이에게 다정한 조언을 건넸다.

레이가 과거부터 조이에게 팬심을 표했다. 유튜브 채널 '따라해볼레이 by섭씨쉽도' 캡처

이날 레이는 게스트로 조이가 출연한다는 것을 알고 촬영 전부터 설렘을 드러냈다. 앞서 레이는 자신의 아이돌 우상을 조이로 꼽으며 여러 차례 팬심을 밝힌 바 있다. 심지어 조이의 팬아트를 그려 직접 전달했을 정도. 그는 제작진이 준비한 게스트 출연 힌트를 보며 “이건 딱 봐도 알 것 같다”며 예리하게 추측했다.

조이 역시 스튜디오가 아닌 방에서 “왜 내가 다 떨리지”라며 “오늘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을)일부러 말하지 않았다”며 레이를 놀라게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따라해볼레이’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알았다며 유튜브 시작 전 레이가 고민 상담을 해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레이는 조이가 게스트로 출연하자 행복해하며 “너무 예쁘다”고 연신 칭찬했다. 조이는 “레이의 솔직하고 투명한 매력이 좋다”며 친해진 계기에 대해 회상했다. 데뷔 초 레드벨벳과 같은 메이크업 샵에 다녔다고 밝힌 레이는 “데뷔 전부터 해당 샵에 조이가 다닌다는 걸 알고 설렜다”고 털어놨다.

이어 “데뷔한 지 얼마 안 돼서 뵙게 됐다”며 “당시 드라마 촬영으로 엄청 바쁘신데도 인사드리고 싶어 하자 받아줬다”며 수줍게 말했다. 레이가 전해준 앨범에는 “선배님을 보고 아이돌을 꿈꿨다” 등의 애정 담긴 편지도 같이 있었다. 또 함께 찍은 사진을 평생 간직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이가 레이와의 독특했던 첫 만남에 관해 회상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따라해볼레이 by섭씨쉽도' 캡처

조이는 “뿌까머리를 한 너무 순수하고 맑은 애기가 그냥 돌진했다”며 사진을 요청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베이스 메이크업만 해서 얼굴이 떠 있으며 잠옷을 입고 있었다”며 메이크업이 끝나고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고. 레이는 “그때가 아니면 평생 인사를 못 드릴 것 같아 용기를 냈다”고 이유를 밝혔다.

조이는 그런 당돌한 레이의 모습에 “요즘 친구들은 다르구나”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또 “얼굴은 진짜 아기인데 옆에서 키가 나보다 컸다”며 “저보다 큰 사람이 별로 없었거든요”라며 놀랐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확인하고 “요즘 친구들은 다르구나 다시 생각했다”고 웃어 보였다.

조이는 “자꾸 요즘 애들이라 그러네”라며 민망해했다. 그는 2014년에 레드벨벳으로 데뷔해 벌써 10년 차에 가까운 장수 아이돌이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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