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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9위도 위태로운 한화…선발진 붕괴에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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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16일 팔꿈치 불편으로 자진 강판

김민우 팔꿈치 수술·페냐 타구 맞아 이탈

문동주는 부진으로 2군행…류현진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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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리카르도 산체스.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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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투수들이 연이어 부상과 부진으로 휘청이며 선발 로테이션 유지조차 힘겹게 됐다.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는 16일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섰다가 왼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3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17일 산체스의 병원 검진이 예정된 가운데 안 그래도 선발진 공백에 머리가 아픈 한화는 한숨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미 또 다른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가 15일 NC전에서 2회 손아섭의 강습 타구에 손을 뻗었다가 오른 손목을 맞아 이탈했다. 검진 결과는 다행히 단순 타박이었지만 다음 등판이 어려워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화는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이 합류하면서 남부럽지 않은 선발진을 완성했다. 빅리그 11년 경력의 류현진을 필두로 '경력자' 외인 투수 산체스, 페냐가 1~3선발을 이뤘다. 남은 자리는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문동주와 베테랑 김민우가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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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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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가장 큰 무기였던 선발진은 일찌감치 붕괴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3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19로 안정감을 보여줬던 김민우는 지난달 중순 팔꿈치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문동주는 8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8.78에 그치다 부진으로 지난달 말 1군에서 말소됐다.

9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6.27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던 페냐도 부상을 입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9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35로 제 역할을 하던 산체스에게도 부상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고 있는 류현진도 아쉽긴 마찬가지다. 류현진은 등판 마다 기복 큰 피칭으로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9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5.33이라는 성적은 류현진이라는 이름값에 못 미친다.

올 시즌 최대 무기였던 선발진이 허물어지며 순위 싸움도 어려워져 가고 있다. 자칫하다간 꼴찌로 전락할 상황이다.

현재 9위(16승 1무 26패)로 쳐진 한화는 공동 5위 LG 트윈스(23승 2무 20패)·SSG 랜더스(23승 1무 20패)에 6.5 게임 차로 뒤져 있다. 10위 롯데(14승 1무 26패)와는 고작 1게임 차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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