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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이제 믿을 건 산체스뿐…'꼴찌 위기' 한화, 홈 최다 매진 경신 앞두고 반등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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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NC전 매진될 경우 올시즌 22번째 만원 관중

전날 1-16 대패로 분위기 침체…'꼴찌' 롯데와 2경기 차

뉴스1

30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한화 선발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4.4.3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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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 흥행을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한 시즌 홈 최다 매진 기록 경신에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식지 않는 인기와 별개로 한화의 성적은 계속 추락하면서 팬들의 실망감은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한화-NC전이 열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좌석 1만2000석은 다시 가득 찼다. 이로써 올 시즌 한화는 안방서 치른 22경기 중 21경기가 매진을 달성했다.

이는 한화의 한 시즌 홈 최다 매진 기록(2015년)과 타이다. 한화가 매진을 기록하지 못한 경기는 지난 2일 SSG랜더스전이었는데 당시에도 만원에서 1100석이 부족했을 뿐이다.

지금까지 보여준 한화 팬들의 열정을 감안하면 16일 NC와 경기에서 한 시즌 홈 최다 매진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팬들의 열렬한 지지와 달리 한화의 침체된 분위기는 좀처럼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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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최원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5.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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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7연승을 달리며 순위표 최상단에 위치했던 한화는 4월부터 연패를 반복하며 빠르게 추락했다.

부진은 5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한화는 5월 치른 11경기에서 3승1무7패를 기록 중이다. 순위는 꼴찌 롯데에 2경기 차 앞선 9위다. 지금과 같은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언제 최하위로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화는 NC와의 주중 시리즈에서도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차전에서는 에이스 류현진이 한국 복귀 후 최다인 110구를 던지는 투혼을 발휘하며 6이닝 2실점 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며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5로 비겼다.

전날(15일) 경기에서는 선발 펠릭스 페냐가 2회 손목에 타구를 맞고 강판돼는 불운 속에 1-16으로 7회 강우 콜드패, 분위기는 더욱 침체됐다.

만약 이날 경기까지 진다면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원정 주말 3연전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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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회말 한화 선발 산체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4.4.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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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이날 선발로 나서는 좌완 리카르도 산체스의 역할이 중요하다.

산체스는 올 시즌 8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하며 현재 한화 선발진 중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한화 불펜진이 1차전 연장 승부, 2차전 페냐의 빠른 강판으로 과부하가 걸린 상황에서 산체스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버텨줘야 팀이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어깨가 무겁겠으나 산체스가 에이스 역할을 해준다면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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