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라스'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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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티파니 영이 후배 아이돌에게 일침을 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66회에는 '배우 보석함' 특집으로 김도현, 김남희, 소녀시대 티파니 영, 최재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티파니 영은 소녀시대로 데뷔하지 못할 뻔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연습생 기간이 다른 멤버들보다 짧았다. 마지막에 관계자로부터 '티파니는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집에 갈 준비가 되어 있니'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에 이수만 선생님께서 '얘는 절대 빠지면 안 될 것 같다. 화면에 나왔을 때 웃는 모습이 최고의 장점같고 에너지 같다'고 하셨다"며 "데뷔하자마자 '다시 만난 세계' 뮤직비디오에서 단발, 눈웃음으로 각인됐다"고 덧붙였다.
서툰 한국어로 인해 소녀시대 멤버들에게 놀림도 많이 당했다고. 티파니 영은 "한국 온 지 얼마 안 됐고 한국어가 서툴러서 멤버들이 많이 놀렸다. '야속하다'가 무슨 뜻이냐고 물으면 수영이가 '속이 야해'라고 하더라. '주부습진'이 뭐냐고 물으니까 '우리가 입는 스키니진처럼 주부들만 입는 습진이 있다'고 했다"며 "이제는 사전을 들고 다녀서 많이 늘었다. 멤버들도 자기들보다 한국어 잘한다고 인정해 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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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영은 최근 꼰대 요정으로 거듭났다며 "소녀시대 15주년 프로젝트 할 때 되게 오랜만에 음악 방송에 갔다. 저희 같은 경우는 멀리 있어도 돋보이고 싶어서 끝에서도 열심히 했는데 직캠이라는 게 생겼다더라. 다 같이 원샷 받고 있어서 여유가 있구나. 요즘 친구들은 리허설을 되게 설렁설렁하구나 싶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사운드 체크할 때도 호흡, 위치 다 맞춰야 하는데 요즘엔 그렇게 힘을 빼지 않는지, 굉장히 새로운 게 많더라”며 “늘 처음이자 마지막인 것처럼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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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영은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서운함도 내비쳤다. 티파니 영은 "10주년을 맞이하고 SM을 나왔다. 15주년 프로젝트 때문에 다시 출근하게 됐다. 내가 모르는 사옥에 주차장도 다르더라. 앞에서 어떻게 왔냐고 해서 소녀시대 리허설 때문에 왔다고 하니까 번호를 적으라고 하고 매니저님에게도 신분증을 달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주차비도 되게 많이 나오더라. 연습 끝나고 출차하는데 주차비를 내라더라. 또 내부에 카페가 있는데, 커피값도 내야 했다. 결국 써니가 와서 '내 이름으로 해'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 소녀시대인데, 이 건물 나 때문에 산 거야"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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