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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 (수)

'비밀은 없어' 강한나, 고경표 향해 "설렜다"…'예능 로맨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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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강한나가 고경표를 향해 "설렜다"는 속마음을 터트리며 본격적인 '예능 로맨스'를 시작했다.

15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 연출 장지연, 기획 SLL, 제작 SLL·키이스트) 5회에서는 12년차 예능작가 온우주(강한나)가 회심의 야심작으로 런칭한 솔로 연애 예능 '커플천국'의 첫 촬영기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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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 5회에서 '혓바닥 헐크'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의 연애 예능 도전과 함께 온우주(강한나)와의 속마음을 확인하는 순간이 그려지고 있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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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우주는 '혓바닥 헐크'로 고통받는 송기백(고경표)을 예능의 세계로 인도하고, 국민 MC 김정헌(주종혁)을 합류시켜 흥미진진한 현장을 만들어냈다.

기백은 우주의 권유와 신경외과 전문의 김주호(권율)의 조언대로 '커플천국' 출연을 결정했다. 하지만 원샷만 받던 뉴스와는 달리 본인의 분량은 본인이 챙겨야 하고 그러면서 사랑도 찾아야 하는 예능의 세계는 아마추어인 그에겐 어렵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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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 5회에서 '혓바닥 헐크'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의 연애 예능 도전기와 함께 온우주(강한나)와의 속마음을 확인하는 순간이 그려지고 있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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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기백의 혓바닥 '헐크 스위치'도 또다시 켜졌다. "JBC에서 사고치고 쫓겨나 현재는 프리한 무직이다", "사람보다 카메라가 더 많은 곳에서 무슨 연애를 하겠다는 거야", "나는 펭귄이라 '유퀴즈'는 안 된다고 했다" 등 입만 열면 '갑분싸(갑자기 분위기 싸해진다)'로 냉랭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우주는 이에 기백을 위한 '특급 코치'에 나섰다.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남자의 조건을 갖춰야 된다"며 예능 인기남의 3요소 '쓰리(승리, 의리, 유도리)'를 강조한 것.

기백은 우주의 특훈을 기백은 착실히 따랐다. 출연자 간 경쟁하는 게임에서 불꽃 튀는 승부욕을 보이며 결승까지 올라갔고, 애인이 있는 걸 숨기고 들어온 최유영(김지인)의 비밀을 지켜주고 약속대로 속마음 문자를 보내며 의리도 지켰다.

그럼에도 우주는 기백이 물가에 내놓은 아이 같았다. 결승전에서 정헌과 열심히 승부를 겨루다 '패대기' 쳐진 그가 안쓰러웠고, 출연자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그가 신경 쓰이기도 했다. 그래서 혼자 있는 기백을 챙겼고, 위축된 그를 남몰래 응원하기도 했다. 정헌의 여유가 느껴지는 푸드 트럭과 비교되는 엄마(강애심)표 커피차를 받은 기백이 민망해할 때는 일부러 그쪽으로 스텝들을 보내 완판시켰다.

기백 또한 우주를 신경 쓰고 있었다. 우주가 기백에게 뒷돈이라도 받은 거 아니냐는 스텝들의 오해를 받자, 스위치를 꺼버린 기백은 "온우주 작가의 대쪽 같은 공사 구분 응원한다"며 그녀와 처음 말을 섞어보는 척하는 연기로 논란을 종식시켰다. 또한, 엄마표 커피차로 받은 청귤 주스를 우주에게 주고 싶어 우물쭈물하기도 했다. 마지막 청귤주스가 유영에게 가면서 기백과 유영 사이에 '썸씽'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모두의 의심을 샀지만, 기백의 마음 속에 있는 사람은 사실 우주였다.

그러나 기백은 유영과의 산행 담력훈련에서 발을 헛디뎌 조난됐고, 우주는 곧바로 구급함과 손전등을 챙겨 그를 찾으러 나섰다. 그렇게 한밤중 산 속에 단 둘만 남겨지면서, 서로를 향한 마음들이 비밀 없이 흘러나왔다.

세컨 작가 이하영(이봄소리)으로부터 기백의 역할이 '김정헌 자극제'란 소리를 들은 기백은 우주에게 서운했다. 뭐든 해보자는 우주에게 설렜는데 도구 취급을 당해 속상했던 것.

기백은 "너무너무 서운하다. 온작가가 나한테서 본 가능성은 뭐였냐"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우주의 입에선 "설렜으니까. 그리고 지금도 설레니까요"라고 상상도 못했던 속마음을 내비치며 '도파민 폭발 엔딩'을 불러왔다.

'비밀은 없어'는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박정민 기자(pjm83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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