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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19골 13도움! '올해의 선수급' 활약인데 동료에게 혼났다...20-10 눈앞이었는데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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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경기 도중 다툼을 벌였다.

아스톤 빌라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갈 길이 바쁜 빌라였지만, 리버풀에 고전하며 승점 1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빌라는 전반 2분 만에 나온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자책골로 끌려갔다. 이후 10분 뒤 유리 틸레망스가 동점 골을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리버풀은 강했다. 전반 23분과 후반 3분 각각 코디 학포와 자렐 콴사가 연속 골을 넣으며 3-1로 앞서갔다.

그러던 중, 후반 9분 올리 왓킨스가 만회 골을 넣었다. 중원에서 날아온 침투 패스가 리버풀의 뒷공간으로 향했다. 이를 레온 베일리가 잡은 뒤, 박스 안에 있던 왓킨스에게 연결했다. 왓킨스는 이를 가볍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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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골은 비디오판독시스템(VAR) 확인 끝에 취소됐다. 베일리가 볼을 잡기 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판정이었다. 이 장면에서는 베일리의 판단이 아쉬웠다. 베일리 대신 뒤쪽에서 달려 들어오던 무사 디아비가 볼을 잡았다면, 오프사이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디아비는 뒤쪽에서 베일리의 판단을 본 뒤 아쉬운 제스처를 표하기도 했다.

그리고 골 취소와 동시에 베일리가 왓킨스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중계 화면에 잡히진 않았지만, 아마 왓킨스가 베일리에게 볼을 잡은 것에 대한 불만을 먼저 표출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베일리는 불같이 화를 냈고, 더글라스 루이스가 그를 말린 끝에 상황이 종료됐다.

왓킨스 입장에서는 억울할 법도 했다. 충분히 베일리에게 불만을 표출할 수 있는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왓킨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올해의 선수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려 19골과 13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현재 왓킨스는 득점 공동 4위에 올라 있으며, 도움 부문에서는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만약 왓킨스가 이 골을 넣었다면 그는 20-10이라는 대기록을 쓸 수 있었다. 하지만 베일리의 실수로 골이 취소되며 마지막 라운드에서 도전하게 됐다.

한편 빌라는 후반 막바지에 터진 존 듀란의 멀티 골로 힘겹게 무승부를 만들었다. 5위 토트넘과 승점 차를 5로 벌린 빌라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리한다면 토트넘의 결과와 상관없이 4위를 확정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가져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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