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9 (수)

토트넘 챔프전 진출 경우의 수→맨시티·셰필드 잡고 빌라는 져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경우의 수는 간단해졌다.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이 사라지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려면 프리미어리그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현재 토트넘의 순위는 5위. 4위 애스턴 빌라와 승점 차는 5점이다.

토트넘에게 남은 경기는 두 개. 맨체스터 시티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차례대로 만난다. 애스턴 빌라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이 마지막이다.

득실차에서 애스턴 빌라가 앞서기에 승점이 같으면 토트넘은 역전할 수 없다. 남은 두 경기에서 토트넘이 맨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다 이기고 애스턴 빌라가 크리스탈 팰리스에 진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토트넘이 4위로 극적인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다.

애스턴 빌라로선 1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리버풀과 홈경기 결과가 아쉬우면서도 다행이다. 여기서 애스턴 빌라는 리버풀과 3-3으로 비겼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애스턴 빌라가 이겼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는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압도적인 슈팅 수에도 골이 들어가지 않았다. 후반 40분 전까지 1-3으로 지고 있었다. 패색이 짙었다.

경기 막판 존 듀란이 애스턴 빌라를 살렸다. 후반 40분과 43분 멀티골을 터트려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확률 측면에선 여전히 애스턴 빌라의 프리미어리그 4위 가능성이 높다. 애스턴 빌라의 마지막 상대인 크리스탈 팰리스의 순위는 프리미어리그 12위. 객관적인 전력에서 애스턴 빌라가 앞선다.

반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2위 맨시티를 상대한다. 마지막 경기서 붙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꼴찌로 어렵지 않게 토트넘이 가져갈 공산이 크다. 문제는 맨시티다. 맨시티에게 패한다면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경기 결과는 중요치 않다.

자연스레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의 어깨가 무겁다.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모든 선수들이 뛰고 싶어 하는 무대다. 아직 세 경기 남았다.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축구에서는 때때로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나. 우리는 계속 자신을 믿고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마지막 세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거다. 시즌이 끝나면 그때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를 알 것이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토트넘과 맨시티 경기는 아스널도 주의 깊게 바라본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1위가 바뀌기 때문이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1위는 아스널. 27승 5무 5패 승점 86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맨시티가 2위로 아스널 뒤를 바짝 쫓는다. 26승 7무 3패 승점 85점이다.

게다가 맨시티는 아스널보다 1경기 덜 치렀다. 두 팀의 득실차에선 아스널이 3점 앞선다. 맨시티가 다음 경기에서 토트넘을 이긴다면 아스널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1위가 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아스널은 북런던 라이벌인 토트넘을 응원하고 나섰다. 아스널의 주요 선수인 카이 하베르츠는 "15일 경기에서 난 토트넘의 열렬한 팬이 될 거다. 아스널 선수 모두가 그렇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토트넘이 이겨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가능하다. 맨시티는 정말 강한 팀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이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