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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랫클리프 픽? '맨유 부임설은 모르는 일', 가만히 있는 텐 하흐만 좌불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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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자신을 그냥 내버려두라며 선을 그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준비 중이다. 대회가 끝나면 계약 만료는 12월이다. 연장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뒤를 이어 맨유를 이끌 수 있다는 소문이 계속 나오고 있다.

심지어 영국 베팅 업체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맨유 부임을 두고 배당률을 설정하는 게임도 만들었다.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을 내친다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부임 가능성이 1순위라는 것이다.

물론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설도 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 감독도 여전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최종 수락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자신을 향한 소문을 일축했다. 그는 영국의 'ITV'를 통해 "저는 큰 도박사가 아니다. 지금 집중해야 하는 것은 잉글랜드와 유로 2024를 잘 치르는 것이다. 나머지 일들은 저와 상관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2016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이다. 대표팀에 대한 피로감이 생길 수 있지만. 그간 이뤄낸 성과가 적지 않다.

클럽팀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현역 시절 뛰었던 미들즈브러 지휘가 전부다. 클럽팀에서 멀어져 있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맨유를 맡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

그는 "이미 제가 하는 일에 정신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세 번의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더 나아가고 싶은 열망이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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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게이트 체제에서 잉글랜드는 '뻥글랜드'라는 오명을 씻었다. 섬세하면서도 힘이 있는 패스에 빠른 공격 전개로 골을 결정하는 팀으로 바꿔 놓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4강에 올랐고 유로 2020에서는 결승에도 올랐다. 승부차기에서 이탈리아에 패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팀을 하나로 묶어 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선수 선발에 있어서는 일부 의문이 따르기도 한다. 특히 맨유에서 계륵 취급을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잦았던 중앙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를 유독 아끼며 선발해 논란을 야기했다. 흥미롭게도 매과이어는 대표팀에 오면 180도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신뢰에서 뛴 셈이다.

잉글랜드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아이슬란드와 6월 두 차례 평가전을 갖고 대회에 들어간다. 세르비아, 덴마크, 슬로베니아와 만났다. 무난한 상대지만, 일방적으로 이긴다는 보장이 없는 상대라는 점에서 섬세한 접근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연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맨유 감독설은 집중력에 혼란을 줄 수 있다.

짐 랫클리프 맨유 구단주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택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몫이다. 대표팀을 계속 맡는 것과 클럽팀으로 돌아와 자신의 역량을 펼치는 것이다.

맨유 팬들은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믿음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누가 오더라도 텐 하흐보다는 낫기를 바라고 있다. 13일 아스널과의 37라운드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0-1로 패하면서 신뢰는 더 무너졌고 차기 감독 후보군만 더 수면 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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