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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청량 섹시'로 돌아온 제로베이스원 "목표는 '마마 어워즈' 대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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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 오늘(13일) 오후 6시 발매
한국일보

제로베이스원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You had me at HELLO)'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웨이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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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올해 연말 시상식 대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제로베이스원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You had me at HELLO)'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약 6개월 만에 컴백을 알린 제로베이스원은 이번 앨범을 통해 '운명적 만남 후 첫눈에 반한 청춘 이야기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한다.

미니 1집 '유스 인 더 셰이드'에서 운명적 만남을 한 청춘과 청춘의 이면을, 미니 2집 '멜팅 포인트'로 가시가 되어 제로즈(제로베이스원 공식 팬덤명)를 지키겠다는 강한 서사로 행동에 나선 청춘의 모습을 그렸던 제로베이스원은 이번 앨범에서 드디어 사랑에 빠진 청춘의 마지막 페이지를 완성했다.

"여름하면 생각나는 그룹 되고파"


이날 김규빈은 "이번 신곡은 제로베이스원과 가장 잘 어울리는 청량한 음악과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포인트인 곡이다. 여름하면 생각나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7월 정식 데뷔 이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K팝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 미니 1집 '유스 인 더 셰이드'로 발매 하루 만에 밀리언셀러에 직행한 뒤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던 이들은 전작 '멜팅 포인트'로도 초동 판매량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데뷔 4개월여 만에 2개 앨범 연속 더블밀리언셀러라는 쾌거를 거뒀다.

이 가운데 이들은 '유 해드 미 앳 헬로우'로도 흥행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달 24일 선공개 된 수록곡 '스웨트(SWEAT)'는 전 세계 26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오르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성한빈은 "저희가 1, 2집 때 감사한 결과를 얻어서 좋은 성과를 냈다. 이번 앨범이 저희에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이유도 저희가 앞으로 달려나가는 데 있어서 시야를 확보해 나갈 시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긴장과 부담 보다는 떨림과 설렘으로 준비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한유진은 "저희를 아껴주시는 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필 더 팝', 청량함에 우리만의 섹시함 담았다"


타이틀 곡 '필 더 팝(Feel the POP)'은 운명의 상대인 '너'가 직면하게 될 망설임, 걱정, 고민 등을 제로베이스원과 함께 하는 순간만큼은 모두 잊고 날려버릴 최고의 시간을 선물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곡이다.

장하오는 '필 더 팝'에 대해 "제로즈분들 덕분에 다시 한 번 영광스러운 컴백 자리에 서게 됐다. 저희와 함께 하는 순간만큼은 올 여름 스트레스 없는 시간을 선물해드리고 싶다. 걱정, 고민 등을 다 잊고 날려버리는 최고의 시간을 선물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라며 "'팝'이라는 가사를 통해 부정적인 감정들이 팝팝 터니는 쾌감을 선사하려한다"라고 소개했다.

멤버들이 전하는 '필 더 팝'의 감상 포인트는 무엇일까. 김태래는 "그간 제베원이 보여드린 모습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했다. 청량함에 저희만의 섹시미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연습했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곡에 대한 멤버들의 자신감 역시 크다. 박건욱은 "제로베이스원과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했다. '저희 멤버들보다 이 곡을 잘 소화할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라고 말했고, 석매튜 "처음 '필 더 팝' 데모를 들었을 때 노래가 너무 좋다고 느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에 담긴 모든 곡들이 좋아서 '맛집'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리의 강점은 '서사'"


지난달 결성 1주년을 맞은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7월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성한빈은 "지난 1년을 되돌아봤을 때 이례적인 결과와 영양가있는 나날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모두 노력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제로즈와 함께 했기 때문에 차근차근 밟아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팬콘서트를 꼽았다. 리키는 "일본 팬콘서트에서 제로즈가 반주 없이 '유라유라'를 불러주셨던 모습이 기억난다. 그 순간이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다"라고 말했다.

김지웅 역시 "매 순간이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그 중에서도 팬콘서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당시 멤버들이 등장할 때 소름이 돋았던 것 같다. 영원히 잊지 못할 시간이 된 것 같고 제로즈에게 앞으로도 잊지 못할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제로베이스원이 말하는 자신들만의 강점은 '서사'다. 박건욱은 "저희만의 강점은 저희가 3집까지 달려오면서 느끼는 거지만 저희만의 서사가 확실하다는 것인 것 같다. 그리고 그 서사를 통해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제로즈분들도 공감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덕분에 저희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때 마다 팬분들과 함께 울고 웃으면서 감정을 배로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고, 그걸 원동력으로 달려나갈 수 있다는 것이 저희만의 강점이자 무한 가능성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장하오는 올해 목표에 대한 질문에 "데뷔 때부터 많은 사랑을 주셔서 '5세대 아이콘'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앨범으로는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퀄리티와 음악을 통해 성장을 보여드리겠다.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나가는 제로베이스원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또 규빈은 "앨범 판매량도 판매량이지만 음원 사이트나 음원적인 부분에서 '톱100' 안에 들고 싶은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대중적인 인기도 노리려고 이번 타이틀 곡을 이지리스닝으로 준비했는데, 힘들 때타 출퇴근할 때 언제든 들으실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성한빈은 "꿈은 크게 가져야 거기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올해 목표는 '마마' 대상으로 생각하고 달려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의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악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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