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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내겐 없는 일인 줄 알았는데”…엄기준, 손편지로 결혼 소감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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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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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기준이 결혼 소감을 전했다.

13일 엄기준은 자신의 SNS를 통해 “2024년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봄의 끝자락, 여름의 시작을 맞이하고 있다”며 “그동안 오랜 시간 내가 배우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건 모두 지키리(팬덤명)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결같은 사랑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표현이 서툴러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을 그저 받기만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라며, “얼마 전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즐겁고 행복해하시는 모습에 나도 너무 힘이 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우리 지키리 여러분들에게 가장 먼저 전해드리고 싶은 소식이 있다”며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내겐 없는 일인 줄 알았는데 그런 내가 마음이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 하려고 한다”고 알렸다.

엄기준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실 지키리 여러분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선다”며 “우리 지키리 여러분들! 언제나 나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마음 잊지 않고 더욱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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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엄기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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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은 오는 12월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은 비연예인 연인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1976년생인 엄기준은 1995년 연극 ‘리챠드 3세’로 데뷔해 다수의 작품을 통해 입지를 넓혔다. 2006년 단막극 ‘드라마시티-누가 사랑했을까’로 안방극장에 데뷔했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유령’, ‘피고인’,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펜트하우스’ 시리즈, ‘작은 아씨들’, ‘7인의 탈출’ 등에 출연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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