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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충격',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전체 160위라니…장타율 0.283으로 ML 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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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26)가 다시 뛴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한국시간) 신시내티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홈경기 라인업카드에 이정후를 1번 타자, 중견수로 올렸다.

이정후는 지난 9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출전한 홈경기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발등을 맞았다. 당시엔 큰 충격이 아닌 듯 툴툴 털고 일어나 끝까지 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다음날부터 통증이 심해져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했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3경기 연속 뛰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홍보팀은 이정후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부상자 명단에 오를 정도의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데이투데이(Day to day)로 점검하면 될 것 같다"는 소견을 내놓았다. 데이투데이는 매일 상황을 점검하며 그것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는 의미다.

지난 겨울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484억원)의 대형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표면적인 성적으로 볼 때 새로운 리그에 큰 어려움 없이 연착륙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출루율과 장타율를 합한 OPS는 0.641에 그쳐 아쉬움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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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를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배포한 '게임노트(Game note)' 자료에 의하면 이정후는 부상 전까지 6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안타를 치면 그 숫자가 7로 늘어난다. 매 경기 안타를 친다는 것은 선수 본인은 물론 팀에도 분명 좋은 일이다.

하지만 게임노트 자료에 의하면 이정후의 장타율은 겨우 0.283에 머물고 있다. 그의 마지막 홈런은 지난달 21일에 터진 후 아직 감감 무소식이다. 2루타 또한 지난달 21일에 나온 후 16경기 만인 지난 9일에 나왔을 정도다.

이정후의 장타율과 OPS는 메이저리그는 물론 그 범위를 내셔널리그로 좁혀도 하위권에 랭크될 만틈 좋지 않다.

먼저 이정후의 장타율(0.283)은 메이저리그 전체 160위에 해당한다. 이를 내셔널리그로 한정해도 85위로 하위권이다. 이정후의 OPS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의 OPS(0.641)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129등, 내셔널리그에서 72위에 해당한다.

시즌 초이기는 하지만 이정후의 팀내 위상과 몸값 등을 고려한다면 장타 부문에서의 반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사진=MHN스포츠 DB, 샌프란시스코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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