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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불행하다' 이적 가능성까지 열어놨는데…교체 투입→감독 칭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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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라두 드라구신(22)이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누볐다.

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전에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페드로 포로와 미키 반 더 벤의 역전 골로 승리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세웠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올리버 스킵을 레프트백으로 선발 출전시킨 것이다. 스킵 입장에선 매우 생소한 위치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간단하다. 최근 레프트백 선수들이 전멸했기 때문이다.

현재 주전 레프트백 데스티니 우도기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벤 데이비스도 4월 아스날전 직후 부상을 당했다. 라이언 세세뇽은 이번 시즌 내내 심각한 부상으로 팀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이트백인 에메르송에게 레프트백 역할을 맡겼다. 그러나 그는 지난 6일에 있었던 리버풀전에서 불안한 수비를 선보였다. 토트넘은 리버풀에 2-4로 지며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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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스킵이었다. 하지만 스킵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날 전반 25분 번리의 야쿱 브룬 라르센이 선제골을 넣었다. 스킵은 라르센에게 완벽히 뒷공간을 내주며 실점의 원흉이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변화를 선택했다. 번리전 후반 30분 스킵 대신 센터백 드라구신을 투입했다. 그리고 선발 출전했던 반 더 벤을 레프트백으로 세우는 변칙 전술을 시도했다.

이 선택은 적중했다. 반 더 벤은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번리의 수비를 헤집었다. 그리고 후반 37분 순간적인 공격 가담 이후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귀중한 결승 골을 넣었다.

6주 만에 그라운드를 누빈 드라구신은 센터백으로서 강력한 수비를 보여줬다. 그 덕분에 반 더 벤도 레프트백으로서 공격적인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드라구신이 경기에 나섰을 때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가 많은 도움을 줬다. 교체로 투입돼 영향력을 드러냈다"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합류한 센터백 드라구신은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에 밀려 벤치만 지키고 있었다. 그의 에이전트인 플로린 마네아는 "만약 드라구신이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른 해결책을 생각해 봐야 한다. 그가 1월에 합류했기 때문에 현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런 상황에서 드라구신이 오랜만에 힘을 보탰다. 15분밖에 뛰지 못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만큼 그의 비중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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