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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현아 "극단적 다이어트로 한 달 12번 실신...최근 8kg 찌웠다" ('전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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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가수 현아가 과거 체중 관리에 대한 강박을 갖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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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아가 과거 체중 관리에 대한 강박을 갖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현아는 1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현아는 "요즘 매니저랑 먹으러 다니며 4달 동안 5kg이 쪘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현아는 "과거에는 말라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라며 "옛날에는 광고 촬영을 하면 일주일 굶었다가 촬영이 끝나면 밥을 먹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렇게 못 하겠다"라고 털어놨다.

현아와 함께 일을 해온 스태프들 역시 "예전에는 일주일을 굶었는데 먹지도 않더라. 우리가 먹고 음식이 남으면 그걸 먹었다. 피자 하나로 두 시간 동안 뜯어 먹기도 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현아의 매니저는 "현아가 다이어트를 할 때 안 먹는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영양분도 너무 없고 그래서 실신했던 적이 너무 많았다"라고 현아가 과거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건강 문제를 겪었음을 언급했다.

자주 쓰러졌던 자신을 위해 곁을 지켰던 스태프들의 이야기에 눈물을 보인 현아는 당시 극단적인 체중 관리를 했던 이유에 대해 "절 위해서 많은 분들이 예쁘게 만들어 주시는데 완벽한 모습이 아니면 안 된다는 강박이 있었다. 마음의 예쁨이 기준이 아닐텐데, 어릴 때부터 활동하고 몸매로 주목받다 보니 그랬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옛날에 스케줄 다닐 때는 김밥 한 알 먹고 다녔다. 그런 것 때문에 저혈압이 생겨서 혈압이 40까지 떨어지곤 했다. 혈압이 50 이상으로 올라야 퇴원을 하는데 너무 마르다 보니 올라가질 않더라. 무대를 잘하고 싶어서 예쁜 몸을 갖고 싶었는데 무대 위에서 쓰러지는 거다. 한 달에 12번을 쓰러졌다"라고 말한 현아는 "주변에 계신 분들도 너무 걱정하시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 해서 생활 습관을 바꿨다. 살을 찌우면 안 쓰러질 수 있다고 대학병원에서 얘기해주셔서 8kg을 찌운 상태다. 훨씬 건강해져서 편하다"라고 말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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