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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1-0→1-3→3-3→3-4→6-4'LG 투수 7명 총력전+오지환 결승 투런포…엘롯라시코싹쓸이+5연승, 롯데 3연패 [부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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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부산, 이석우 기자] LG 트윈스 오지환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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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역전승으로 ‘엘롯라시코’ 스윕을 완성했다. 롯데는 5연승 이후 3연패에 빠졌다.

LG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6-4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롯데와의 사직 원정 3연전을 쓸어 담으며 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23승18패2무를 마크했다. 롯데는 홈 3연전을 싹쓸이 당하면서 5연승 이후 3연패에 빠졌다. 시즌 13승25패1무에 머물렀다.

양 팀 모두 대체선발 투수들이 마운드에 올랐다. LG는 강효종, 롯데는 좌완 홍민기가 등판했다. 강효종은 올 시즌 첫 등판이었고 홍민기는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다.

초반부터 양 팀이 점수를 뽑기 시작했다. LG는 1회 선두타자 박해민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폭투로 2루를 밟았다. 문성주의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이어갔고 김현수의 2루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롯데가 1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윤동희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고승민이 중견수 뜬공, 레이예스가 삼진을 당했지만 2사 1루에서 전준우가 강효종과 1볼 승부에서 2구 138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2-1로 역전했다.

2회말에도 롯데는 나승엽과 이학주의 연속 볼넷과 유강남의 1루수 땅볼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박승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3-1로 달아났다. 하지만 윤동희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고승민과 레이예스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추가점을 뽑는데 실패했다.

결국 LG가 3회부터 따라붙었다. 3회 2사 후 오스틴과 김범석이 모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홍창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2-3에서 LG는 4회초 발야구로 동점에 성공했다. 오지환의 몸에 맞는 공과 2루 도루, 신민재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신민재가 1-2루에서 협살에 걸리면서 3루 주자 오지환의 홈 쇄도를 도왔다. 이중 도루로 3-3 동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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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LG 김진성 2024.03.31 /sunday@osen.co.kr


LG 선발 강효종이 1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고 롯데 선발 홍민기 역시 2⅔이닝 4피안타 2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일찌감치 불펜 총력전 모드로 전개됐다. 양 팀 모두 기회가 없지 않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롯데는 4회말 선두타자 박승욱의 2루타와 윤동희의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1사 3루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LG도 5회초 1사 후 오스틴의 우전안타와 2루 도루로 만든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가 6회말 다시 앞서나갔다. 6회말 1사 후 유강남이 좌중간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박승욱이 삼진을 당했지만 2사 2루에서 윤동희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4-3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롯데는 7회말 레이예스의 우전안타, 전준우의 볼넷과 정훈의 중견수 뜬공, 상대 폭투, 대타 한동희의 자동 고의4구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 김민석이 1루수 병살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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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LG 트윈스 오스틴 / foto0307@osen.co.kr


LG가 다시 동점에 성공했다. 1사 만루 위기를 넘긴 뒤 8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오스틴이 롯데 필승조 최준용을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141km 밋밋한 커터를 걷어 올렸다. 4-4 동점이 됐다.

LG는 홍창기의 중전안타 이후 대주자 최승민이 견제사로 아웃이 되며 분위기가 식는 듯 했다. 하지만 구본혁이 2사 후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다시 기회를 만들었고 2사 1루에서 오지환이 우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바뀐 투수 전미르의 127km 커브를 노리고 있었고 이를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2호포.

LG는 7회 만루를 막아낸 김진성이 8회까지 2이닝을 책임지면서 승리의 발판을 놓았고 9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허도환이 번트 병살타를 기록했지만 마무리 유영찬이 9회를 틀어막으면서 시리즈 스윕을 완성했다. 선발 강효종 포함해 투수 7명을 총출동 시켜서 승리를 완성했다.

롯데 역시 선발 홍민기 포함해 7명의 투수가 동원됐지만 필승조 최준용과 전미르가 8회 와르르 무너지면서 경기를 내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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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전미르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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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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