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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토트넘, 번리 꺾고 4연패 탈출…UCL 진출 ‘실낱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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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1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번리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동료 페드로 포로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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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가 번리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토트넘은 11일(현지시각) 영국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번리와 안방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 부진에서 탈출한 토트넘(5위)은 승점 63을 쌓아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 승점 차를 4로 줄였다.



토트넘은 미뤄진 34라운드(15일 오전 4시 맨시티)와 38라운드(20일 0시 셰필드), 두 경기만을 남겨뒀다. 애스턴 빌라는 14일 37라운드 리버풀, 20일 38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를 앞뒀다. 애스턴 빌라가 두 경기에서 한 경기만 이기면 토트넘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4위 탈환이 불가능하다. 정규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 또한 무산된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직전 경기까지 리그에서 17골 9도움을 작성한 손흥민은 ‘10-10’ 클럽(10골 이상·10도움 이상)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손흥민이 정규리그 남은 2경기에서 도움 1개를 추가할 경우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EPL에서 개인 통산 3번째 10골 10도움을 기록하게 된다.



손흥민은 경기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한팀이 돼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며 EPL 최종전까지 4위 탈환 목표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토트넘에 역전패한 번리(승점 24)는 EPL 잔류 하한선인 17위 노팅엄 포리스트(승점 29)와 승점 차가 5점으로 벌어지며 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2부 강등(18∼20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 시즌 2부리그인 챔피언십 우승으로 EPL에 올라온 번리는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로 돌아간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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