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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임하룡 "전성기 시절, 한 달 용돈 1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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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사당귀' 임하룡. (사진 = KBS 2TV 제공) 2024.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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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개그맨 임하룡이 개그계 후배 박명수와 김숙을 아픈 손가락으로 뽑았다.

12일 오후 4시40분 방송하는 KBS 2TV 예능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박명수가 동료 코미디언 서경석, 김효진과 함께 '스승의 날'을 맞이 선배 임하룡을 찾는다.

박명수는 임하룡에 대해 정신적 지주이자 인생의 스승이자 개그의 스승이라며 남다른 존경심을 드러낸다. 그도 그럴 것이 임하룡은 코미디언 최초의 건물주이자 코미디언 최초의 프리랜서이며 국내 코미디언 최초로 연예대상을 2회나 거머쥔 인물이다.

이를 증명하듯 임하룡은 "전성기 시절, 한 달 용돈이 1000만 원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1990년대 초 제과 업체의 1년 전속 모델 광고료로 5000만 원을 받았는데 그 당시 아파트 한 채 값이었고 운전기사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 가운데 임하룡이 "명수와 숙이는 애잔해"라고 털어놨다. 임하룡은 "과거에는 나와 콤비를 하면 누구나 스타가 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그 당시 유일하게 못 뜬 후배가 명수와 숙이었다. 나도 마음이 안 좋았다"고 고백했다.

김숙은 "임하룡 선배님이 매년 문자를 보내주신다"라면서 "2020년 KBS 연예대상 대상을 탔을 때 가장 먼저 축하 연락하신 분이 임하룡 선배님"이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가 가수 이승철을 향한 고마운 마음도 잊지 않는다. 박명수는 "이승철도 내 스승"이라면서 "32년 외길 인생 이승철을 독점으로 흉내를 냈다. 만날 때마다 항상 밝게 웃으면서 '괜찮아. 재미있어. 더해'라는 응원을 32년 동안 해줬다.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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