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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구슬 5개의 기적' 대한항공, 1순위로 요스바니 지명…레오는 현대캐피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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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서 뛰었던 마테이는 삼성화재로

뉴스1

1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2020-2021 도드람 V-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요스바니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2021.4.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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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구슬 5개, 3.5%의 기적이다.

통합 4연패를 차지했던 대한항공이 남자 프로배구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를 행운을 얻었다. 대한항공은 과거 V리그 우승을 견인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쿠바)를 지명했다.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1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홀리데이 인 앤드 스위트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에서 진행된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요스바니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1위였던 대한항공은 사전 구슬 추첨에서 5개의 가장 낮은 확률에도 불구하고 전체 1순위의 행운이 따랐다. 지난 시즌 순위 역순으로 7위 KB손해보험(35개), 6위 삼성화재(30개), 5위(한국전력(25개), 4위 현대캐피탈(20개), 3위 우리카드(15개), 2위 OK금융그룹(10개), 1위 대한항공(5개)이었는데, 모두의 예상을 깨고 대한항공이 1순위가 됐다.

4위였던 현대캐피탈이 2순위, 3순위 KB손해보험, 4순위 한국전력, 5순위 우리카드, 6순위 삼성화재, 7순위 OK금융그룹 순이었다. KB의 재계약(안드레스 비예나)으로 가장 높은 확률이었던 삼성이 6순위로 밀리는 불운이 따랐다.

통합 4연패의 대한항공은 망설임 없이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스파이커가 모두 가능한 요스바니를 뽑았다.

요스바니는 2020-21시즌 대한항공의 우승을 견인했으며 2023-24시즌에는 삼성화재에서 활약했다. 삼성화재가 전날 재계약을 두고 고심했으나 포기했고, 대한항공이 요스바니를 콕 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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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의 경기에서 OK그융그룹 레오가 스파이크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4.4.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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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트라이아웃 최대 화두였던 MVP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쿠바)는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다. 2순위 현대캐피탈은 레오를 데려가면서 화력을 강화했다.

현대는 레오-허수봉-전광인으로 이어지는 최강의 '삼각 편대'를 갖추게 됐다.

3순위인 KB는 비예나와 재계약했고, 4순위인 한전은 쿠바 출신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를 뽑았다, 엘리안은 일찌감치 최대어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다.

5순위 우리카드는 마이클 아히(네덜란드)를, 6순위까지 밀린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뛰었던 마테이 콕(슬로베니아)을 선택했다.

마지막 7순위 OK금융그룹은 이탈리아 출신의 마누엘 루코니를 픽 했다.

재계약한 비예나, 레오, 요스바니는 세금 포함 나란히 55만 달러(약 7억 5000만 원)를 받고, 1년 차 신규 선수의 연봉은 40만 달러(약 5억5000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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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아웃을 통해 선택 받은 외국인 선수들. 왼쪽부터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 마이클 아히, 마테이 콕, 마누엘 루코 (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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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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