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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레오 포기' OK금융그룹 마사지 감독 "더 적합한 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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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오른쪽에서 두 번째)

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의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레오와 재계약 하지 않은 이유에 관해 "더 적합한 선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사지 감독은 오늘(1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공동취재단과 만나 "기술과 파이팅, 정신력이 좋고 (우리 팀이) 지향하는 배구에 더 적합한 선수가 있다"며 "다양한 선수를 후보에 두고 순서대로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OK금융그룹은 2023-2024시즌 V리그에서 레오를 앞세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시즌 초반엔 중위권에 머물렀으나 레오의 점유율을 높인 이후 상승세를 타며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마사지 감독은 레오에게 공격을 집중하는 이른바 '몰빵 배구'에 확신을 갖지 못했습니다.

레오의 몸 상태에 따라 팀 순위가 좌지우지될 수 있는 상황을 두고 고민한 겁니다.

1990년생인 레오는 만 34세로 적지 않은 나이입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 수준급 외국인 선수가 다수 참가한 것도 레오와 재계약을 포기하게 된 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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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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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출신 공격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가 대표적입니다.

그는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눈에 띄는 탄력과 공격을 펼치며 각 구단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루이스는 "공격이 내 최대 장기"라며 "V리그는 내 스타일에 잘 맞는 리그라고 생각한다. 보여줄 게 많다"고 말했습니다.

요스바니와 재계약을 포기한 삼성화재의 김상우 감독 역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트라이아웃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프로배구 남자부 7개 구단 중 기존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맺은 구단은 KB손해보험뿐입니다.

KB손보는 비예나와 연봉 55만 달러에 재계약했습니다.

KB손보를 제외한 6개 구단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8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합니다.

각 구단은 지난 시즌 순위를 역순으로 넣은 구슬 수에 차등을 준 뒤 지명 순서를 정합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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