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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복귀 앞둔 최지만, '조금만 더 버티면 된다'…NY메츠 1루수 트레이드 루머 다시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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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최지만(33. 뉴욕 메츠)의 앞날에 희망이 빛이 비추기 시작했다. 뉴욕 메츠 1루수 피트 알론소(30)에 대한 트레이드 루머가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미국온라인 매체 '스포츠키다'는 11일(한국시간) "여러 기자들의 취재를 종합해볼 때 뉴욕 메츠 구단의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1루수 알론소와 장기계약을 포함한 재계약 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알론소는 리그 최고의 오른손 거포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이 끝나면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다. 때문에 그와의 장기계약 계획이 없다면 트레이드 마감일 전에 그를 다른 팀으로 보내고 대신 그에 상응하는 유망주 또는 즉시전력감을 얻어 오는게 메츠 구단으로선 최고의 선택이 된다.

메체는 이어 "올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현지시간 7월 30일)까지 아직 2달 정도의 시간이 있지만 알론소를 필요로 하고, 트레이드에 응할 팀들은 많다"며 그 후보를 정리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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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키다는 첫 번째 트레이드 후보로 시카고 컵스를 언급했다.

매체는 "시카고 컵스는 올해 공격력 측면에서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팀의 득점 루트가 특정선수 몇 명에게 의존하고 있다. 실제로 컵스는 시즌 초반 득점한 174점중 74점은 단 4명의 타자로 부터 만들어졌다"고 꼬집었다. 컵스는 11일 현재 올 시즌 22승 16패 승률 0.579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매체는 이어 "컵스의 신예 1루수 마이클 부시(27)가 올 시즌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알론소를 영입한다면 그의 풍부한 경험을 부시에게 나눠줄 수 있고, 팀 공격력 측면에서도 다양성을 추가할 수 있다"며 "하지만 알론소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메츠가 필요로 하는 즉시전력감 투수나 다수의 유망주들을 내줘야 한다"고 진단했다.

시애틀과의 트레이드도 다뤘다. 매체는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티'의 기사를 인용해 "전 메이저리그 단장이었던 짐 보우든은 알론소를 시애틀로 보내고 대신 시애틀로부터 1루수 타이 프랜스(30)와 오른손 투수 에머슨 핸콕(25)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한 시즌 20 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한 프랜스는 알론소만큼 강타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젊은 투수 핸콕도 뉴욕 메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러가지 주변사항 등을 살펴보면 뉴욕 메츠와 시애틀 두 구단간의 트레이드는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프랜스는 지난 2022년 시즌 20홈런을 치며 거포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해는 홈런수가 12개로 감소해 시장에서 가치나 평가가 많이 낮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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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뉴욕 메츠 스프링캠프 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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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뉴욕 메츠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최지만은 스프링캠프에서 저조한 성적을 올려 개막전 26인 로스터에 승선하지 못했다. 옵트아웃(Opt-out) 권리를 행사해 다시 FA 자격을 얻을수도 있었지만 뉴욕 메츠 구단에 남는 것을 차선으로 택했다.

뉴욕 메츠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시라큐스 메츠)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은 11일 현재 올 시즌 총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1, 2홈런 6타점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지만은 지난달 24일 출전한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타격감을 찾는 듯 했지만 수비 도중 다이빙캐치를 하다가 다친 가슴부위 타박상으로 현재 부상자명단에 올라있다.

시라큐스 메츠 구단 홍보팀은 이와 관련해 11일 MHN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일반적인 생활과 연습도 가능하다"며 "관리차원에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지금은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15일부터 다시 라인업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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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홈구장이 있는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의 추운 날씨 때문에 시즌 초반에 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라큐스는 4월은 물론 5월 초까지 영하의 날씨가 이어질만큼 추운 곳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지난 수년간 탬파베이 돔구장에서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았던 최지만 입장에서는 외부의 추운 날씨가 스윙 등 자신의 타격 메커니즘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온도가 상승했던 지난달 24일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것도 날씨의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메이저리그 풀타임 6년을 소화한 뒤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는 마이너리그 계약시 총 3번의 옵트아웃 권리를 가질 수 있다. 최지만은 스프링캠프 그리고 지난 5월 1일 행사할 수 있는 이 옵트아웃을 행사하지 않고 뉴욕 메츠에 잔류했다. 시기의 문제일 뿐 현 1루의 주인 알론소가 떠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부상에서 복귀해 건강하다는 것만 증명하면 그의 빅리그 복귀는 시간 상의 문제일 뿐 머지 않아 현실이 될 전망이다.

사진=MHN스포츠 DB, 뉴욕 메츠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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