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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으악, 내 머리!” 조코비치, 사인 도중 물통에 머리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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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가 봉변을 당했다.

‘디 어슬레틱’ 등 해외 언론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진행된 이탈리아 오픈에 참가한 조코비치가 경기가 끝난 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 물통을 머리에 맞는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조코비치는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열린 대회 2회전 경기에서 코렌틴 모우테를 꺾은 뒤 경기장을 나가던 도중 팬서비스의 일환으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었다.

매일경제

조코비치는 현재 이탈리아 오픈에 참가중이다. 사진(이탈리아 로마)=ⓒAFPBBNews = News1


이 과정에서 관중석에서 떨어진 금속 물통에 머리를 맞고 말았다.

조코비치는 머리에 물통을 맞은 직후 통증을 호소했다. 30초 정도 현장에 머물러 있던 그는 경호원들의 안내속에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디 어슬레틱이 현장 영상을 인용해 전한 바에 다르면, 이는 불운한 사고였다. 한 관중이 매고 있던 배낭에서 떨어진 물통이 하필 조코비치의 머리로 향한 것.

대회 주최측은 성명을 통해 “조코비치는 경기가 끝난 뒤 관중들에게 사인을 해주던 도중 물통을 머리에 맞은 뒤 중앙 코트를 떠났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적절한 치료를 받았으며 경기장을 떠나 호텔로 돌아갔다. 그의 상태는 걱정할만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그의 상태를 전했다.

걱정할 상황이 아니라고 하지만, 주변에서는 그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조코비치와 같은 세르비아 출신 선수인 미오미르 케마노비치는 이날 세계 랭킹 7위 캐스퍼 루드를 꺾은 뒤 가진 인터뷰에서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 심각한 것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는 조코비치가 프랑스 오픈에 참가하기에 앞서 마지막 점검차 참가한 대회다. 그는 이 대회 여섯 차례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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