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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종합] 정려원♥위하준, 10살 차이 가볍게 넘는 사랑…대치동 강사들의 연애기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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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류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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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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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밀회' 등 멜로 수작을 만든 안판석 감독이 돌아온다. 신작 '졸업'엔 10살 차이 정려원과 위하준이 함께한다.

지난 9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tvN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 / 연출 안판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안판석 감독과 정려원 위하준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 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 분)의 설레는 미드나잇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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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안판석 감독은 "정말 열심히 만들었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 뭔가 꽂히는 서사가 있어서 그걸 가지고 시작한 게 아니었다. 먼저 준비한 것을 포기하고 '이제 뭐 하지?' 하다가 등장인물 중 하나였던 대치동 학원 강사를 주인공으로 삼았고, 그 인물들로 좁히는 게 재밌을 것 같아 1회만 생각해서 시작한 작품"이라면서 "진짜 재밌었다. 극 중 16명 정도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후반부로 가니 다 살아있는 사람으로 느껴졌다. 직접 봐야 한다. 보면 알 것이다. 배우들의 본명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정말 연기를 잘해줬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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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은 14년 차 스타 강사 서혜진 역을, 위하준은 10년 만에 돌아와 은사 서혜진의 마음을 휘젓는 신입 강사 이준호 역을 맡았다.

정려원은 스스로 이 작품을 '인생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인생작으로 정했다. 저희가 분위기도 좋고 촬영도 재밌게 했다. 대본 받으면서 인생작이 될 거다 생각했다. 마지막 촬영날, 셀프로 인생작 타이틀을 먼저 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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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에 대해 정려원은 "일기장에 '9월에 촬영 들어가고 싶다' 하면서 안판석 감독님 이름을 적었다"며 "대본을 5월에 받았는데 9월에 들어가는 작품에 안판석 감독님이라더라"고 운명처럼 찾아온 작품에 대본도 안 읽고 출연을 결정했음을 밝혔다.

스타강사 연기를 위해 실제 부부 강사에게 자문을 구했다는 정려원은 "그분의 영상을 보고 그분의 학원 수업을 들었다. 대본도 자문받은 대로 나와서 선생님 말투를 가장 많이 따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판서는 학원이 끝나는 오후 10시 반에 가서 연습을 계속했다. 또 '일타 스캔들' 정경호 씨가 칠판을 폐기하려고 하던 찰나에 제가 그걸 주워 물려받았다. 그 칠판으로 연습하고 그랬다"는 비하인드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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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준은 그간 짝사랑을 하는 역을 주로 맡았다가 이번 작품을 통해 마침내 쌍방 멜로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그는 "정말 좋았고 벅찼다. 드디어 작품에서 사랑을 이루었다"며 "상대 배우가 정려원이었고, 안판석 감독님 작품으로 첫 멜로를 한다는 게 감동적이었다"고 했다.

또 위하준은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 이후 안판석 감독과 5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위하준은 "너무 좋았고, 신기하고, 기뻤다"며 "특히 이번에 제 첫 '쌍방' 멜로인데 너무 좋더라. 이번엔 외롭지 않아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열심히 달려왔더니 이렇게 됐다'고 칭찬했다"며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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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멜로 호흡도 언급됐다. 실제 나이 열 살 차이가 나는 위하준과 정려원. 위하준은 "정려원과의 호흡은 너무 좋았다"면서도 "누나는 내가 어려웠을거다. 난 생각보다 낯도 많이 가리고, 말도 많이 없다. 대본의 준호처럼 살갑진 않았을텐데 되려 누나가 첫만남부터 너무 좋더라. 도시적이고 차가울 줄 알았는데 너무 소탈하고 푼수같고, 장난도 다 받아주실 것 같았다. 나도 편안함을 느꼈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졸업'은 오는 11일 오후 9시 20분 처음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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