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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페냐 '원투펀치' 모두 최하위에 무너졌다…한화, 롯데와 승차 없는 9위→최악의 결과로 사직 원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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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류현진도, 펠릭스 페냐 '원투펀치'가 모두 무너진 한화 이글스. 리그 최하위 추락이 눈앞에 다가왔다.

한화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5-18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3연패는 물론 주중 롯데와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고개 숙였다.

이날 한화의 패배는 더욱 뼈아팠다. 유일하게 자신보다 순위가 낮은 롯데(시즌 전적 13승 1무 22패 승률 0.371)를 상대로 두 경기를 모두 내줬기 때문. 어느덧 승차는 '0'으로 줄어들었다. 팀은 승률 0.378로 약 7리 앞서 롯데에 이어 간신히 9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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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지난 3~5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 주말 3연전 중 한 경기가 우천 취소돼 2경기를 치렀다. 4일 경기에서 2-10으로 완패하며 침체한 분위기 속 사직 원정길에 올랐다. 마찬가지로 롯데와 주중 3연전도 한 경기가 비 탓에 취소됐다. 두 경기를 치렀고, 모두 에이스가 등판. 그러나 선발 투수들이 팀 패배를 막지 못하며 모두 패했다.

시작은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8일 롯데전 선발 등판했다. 경기 초반 순항하다 경기 중반 롯데 타선에 난타당하며 무너졌다. 최종 성적은 5이닝 8피안타 7탈삼진 무4사구 5실점. 팀의 1-6 완패를 지켜보며 시즌 4패(2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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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최하위 롯데와 경기 차 '1'로 줄어든 상황. 외국인 투수 페냐를 선발 투수로 선택했다. 페냐는 2연패 중인 팀을 구해야 하는 상황. 그러나 페냐는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초반부터 롯데 타선에 쉽게 공략당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페냐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고승민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2점 홈런을 맞아 0-2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이후 1사 1,3루에서는 한동희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0-4가 됐다.

2회말에도 실점이 나왔다. 1사 후 윤동희에게 좌전 안타와 도루, 고승민에게 우익수 뜬공을 내줘 2사 3루가 됐다.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낸 상황에서 빅터 레이예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맞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0-5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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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냐는 추가 실점하지 않고 2회말을 마무리했지만, 한화 벤치는 결단을 내렸다. 3회말 시작과 함께 구원 투수 장시환을 마운드에 올려 조기 강판을 지시했다. 페냐의 최종 성적은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5실점. 팀의 5-18 패배를 지켜보며 시즌 4패(3승)를 기록했다.

비시즌 한화는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하며 복병으로 떠올랐다. 류현진과 함께 페냐-리카르도 산체스-김민우-문동주로 탄탄한 선발진을 갖춰 선발 싸움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기 때문. 실제 개막 후에는 영건 황준서가 잠재력을 터트려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는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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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세도 잠시 곧 차갑게 식어버린 한화다. 어느덧 순위가 점점 떨어지더니 이제는 최하위 추락까지 생각해야 한다. 시즌 초반 생각하지 않았던 최악의 시나리오는 현실이 되고 있다.

3연패 후 부산을 떠난 한화는 홈경기장이 있는 대전으로 향했다. 10~12일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르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현재로서는 산체스-황준서-문동주가 순서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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