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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한국 꺾은 '신태용 매직' 끝…인도네시아, 기니에 져 '올림픽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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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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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돌풍을 이끌었던 '신태용 매직'이 올림픽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두고 좌절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9일(한국 시간) 프랑스 클레르퐁텐에서 열린 기니와의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대륙 간 플레이오프(PO)'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을 노렸던 인도네시아의 도전은 아쉽게 막을 내렸다.

신태용호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8강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을 승부차기 끝에 꺾었으며, 4강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비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비록 우즈베키스탄에 지고, 3위 결정전에서도 이라크에 지긴 했으나 4위에 오르며 대륙 간 PO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기니의 벽은 높았다. 기니는 전반 29분 페널티킥 득점을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에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 과정에서 신태용 감독은 강력하게 항의하다 옐로카드 2개를 받아 퇴장당했다.

기니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1골 차가 유지됐으나, 기니의 수비는 쉽게 뚫리지 않았다. 결국 인도네시아는 석패했다.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막차를 탄 기니는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 뉴질랜드와 함께 조별리그 A조에 속하게 됐다. 기니의 올림픽 본선 진출은 1968년 멕시코시티 대회 이후 46년 만이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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