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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명장은 선수 탓을 하지 않는다'…끝까지 추했던 투헬, 레알에 허무하게 내준 결승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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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마드리드의 전투'로 명명됐던 스페인 최강 레알 마드리드와 독일 황제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최후의 승부를 벌였습니다. 1차전에서 비겼던 양팀, 무조건 결과를 내야했죠. 어떤 승부를 냈을까요. 자세한 소식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1.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역사적으로 남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군요

"레알 마드리드가 홈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안겼습니다.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던 레알, 2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쳤던 레알은 후반 23분, 데이비스에게 실점하며 위기에 몰렸습니다. 과감한 선수 교체로 승부수를 띄운 레알, 후반 43분 호셀루의 동점골로 1-1을 만든 뒤 추가시간 호셀루가 극장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고 결승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2. 정말 대단한 경기였네요. 호셀루는 교체로 들어와서 레알의 영웅이 됐어요

"레알은 수비를 튼튼히 세운 뮌헨에 한 골 승부를 펼치려 했고요, 0-1로 지고 있던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데이비스의 자책골을 유도했지만, 비디오 판독에서 파울을 지적당하며 골 취소로 정정됐습니다. 안첼로티 감독은 36분 호셀루와 디아즈를 동시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줬고요, 호셀루가 골망을 갈랐습니다. 비니시우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맞고 나왔고 호셀루가 잡아 슈팅해 동점골에 성공했고요, 추가시간 뤼디거의 패스를 받은 호셀루가 밀어 넣었고 VAR에서 골을 인정받으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3. 대기 명단에 있었던 김민재는 교체 출전 기회를 얻었네요

"경기 전부터 투헬 감독이 중앙 수비 조합으로 더 리흐트와 다이어를 내세우겠다며 사기를 꺾어 놓았죠, 변수가 생겼습니다. 전반 27분 그나브리의 부상으로 데이비스가 투입됐고요,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가자 수비 강화를 위해 공격수 사네를 빼고 김민재를 투입했습니다. 김민재는 백스리 수비의 왼쪽 스토퍼로 공격적인 수비 대신 자리를 지켰고요, 36분 코너킥에서 타점 높은 헤더를 보여줬지만, 하필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수비 자체는 무난했지만, 팀 전체의 집중력이 아쉬움을 남겼고 결승의 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4. 투헬 감독은 이번에도 독설을 날렸더군요. 1차전이 김민재였다면 2차전은 노이어 골키퍼가 희생양이었네요

"데이비스의 골을 지키기 위해 케인과 무시알라를 빼고 이어 추포-모팅과 뮐러를 연이어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였습니다. 특히 동점골을 허용하는 상황에서 노이어가 비니시우스의 슈팅을 잡다 놓쳤고 호셀루가 그대로 잡아넣었죠. 노이어는 전반 12분 호드리구의 결정적인 슈팅을 선방하는 등 능력을 보여줬지만, 한 번의 실수가 크게 기억 남게 됐습니다. "축구를 해봤던 사람이라면 지금 제 심정을 알 것이다"라며 고통을 표현했지만, 투헬 감독은 "100년 동안 나오지 않을 나올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끝까지 자신의 전략, 전술은 옳았다는 자기변명을 했던 투헬입니다."

5. 우승을 위해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은 무관으로 끝내게 됐네요

"케인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득점왕을 예약했죠. 챔피언스리그 역시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4강까지 끌고 왔고요, 5골을 기록 중인 레알 비니시우스가 결승전에서 해트트릭 이상을 기록하지 않는 이상 득점왕이 유력합니다. 이날도 데이비스의 선제골에 측면으로 열어주는 롱패스를 해주며 도움으로 기여했고요. 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우승 없이 시즌을 마감하게 됐습니다.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하는 케인입니다."

6. 오늘 경기 최우수선수는 누구일까요

"레알의 비니시우스입니다. 골만 넣지 못했지, 경기 모든 장면마다 비니시우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1차전의 두 골 활약이 2차전 극장승의 원동력으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7. 경기 한 줄 평 부탁드릴게요

"'명필은 붓을 탓하지 않는다', 레알 안첼로티 감독은 포지션별 균형을 잘 맞춰 자신의 지도자 경력에서 여섯 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경험하게 됐습니다. 선수를 탓하기보다는 자신의 실수를 겸허하게 인정하는 모습이 돋보였죠. 선수와 심판 탓을 공허하게 늘어놓는 투헬에게 한 수 가르쳐줬습니다."

8. 결승전은 언제 열리죠

"파리 생제르맹을 꺾은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레알의 맞대결은 6월 2일 오전 4시, 영국 축구의 성지인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이 경기는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OTT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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