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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사상 첫 월간 10-10′ KIA 김도영, KBO 3~4월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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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사상 처음으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한 KIA 타이거스의 김도영(21)이 신한 SOL뱅크 KBO 리그 3~4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9일 KBO에 따르면 김도영은 기자단 투표 총 30표 중 23표(76.7%), 팬 투표 44만8880표 중 23만6767표(52.7%)로 총점 64.71점을 기록, 기자단과 팬 투표에서 모두 압도적인 득표를 얻었다. 지난달 KBO 통산 개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해 총점 15.16점을 기록한 2위 최정을 제치고 3~4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KIA 소속 선수가 월간 MVP를 수상한 건 지난 2022년 7월 이창진 이후 약 2년만이다.

김도영은 지난달 21일 광주 NC 전에서 도루를 추가하며 4월에만 10도루를 달성했고, 뒤이어 25일 고척 키움 전에서 홈런을 쳐 4월내 10홈런을 완성,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해 일찌감치 월간 MVP를 예고했다.

프로 데뷔 3년차인 올 시즌 개막 초반 김도영의 기세는 폭발적이다. 개막 후 약 한 달간 31경기에 출장해 44안타(3위), 10홈런(공동 3위), 29득점(2위)을 기록했다. 장타율 0.638(2위), 26타점(공동 4위) 등 타격 지표 전반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KIA의 리그 1위 상승세를 앞장 서 견인하고 있다.

김도영은 지난달부터 20경기 연속 안타도 기록했다. 4월 9일 광주 LG 전에서 5타수 4안타를 기록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안타를 쳐 19경기 연속 안타로 4월을 마무리했고, 5월 1일 경기까지 20경기 연속안타를 수립했다.

KBO는 “3~4월 MVP로 선정된 김도영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김도영의 모교인 광주동성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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