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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코미디언들 XX 같다고 김국진 소환하나"…이센스, 맨스티어 디스전에 분개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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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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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래퍼 이센스(본명 강민호)가 유튜브 크루 뷰티풀너드의 부캐 맨스티어(Men's Tear)에 대해 다시금 입장을 밝히면서 디스전의 판이 커지고 있다.

이센스는 8일 오후 자신의 계정을 통해 여러 글들을 게재했다.

가장 먼저 공개된 글은 자신이 올린 글에 한 네티즌이 남긴 댓글에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네티즌 A씨는 "누가 보면 XX 깨끗한 판인 줄 알겠네. 래퍼들끼리도 디스 XX하고 군대 뺀 비율이 XX 높은 게 현실인데 뷰너(뷰티풀너드) 풍자하는 거 봐라. 그동안 국힙(국내힙합) 부정적인 이미지로 까니까 사람들이 공감해주는거고. 이 이미지 만든게 뷰너냐"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이센스는 몇몇 물의를 일으킨 개그맨들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그럼 그 일들 뭉뚱그려서 '코미디언들 XX 같네? 김국진 대답해라!!' 이럽니까"라며 "내 흠이 있지, 내 죄 있고. 근데 그건 나의 죄인거야. 힙합의 어떤 부분으로 인해 난 긍정적으로 성장하려 노력했지만 나라는 개인의 모자람으로 실수가 일어난거다. 힙합이니까 '뭐든지 저질러!!!!' 이게 아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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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그는 "래퍼맨 랩으로 하라는 말 진짜 몇년째 제일 웃기다 XX들아. 앨범 만들기도 바쁜데 다 랩으로 하래 미쳤나"라면서 "너네 술자리에서 개그맨들한테 '야 웃겨봐' 해봐봐 어떤 반응 오나"라고 의견을 밝혔다.

앞서 pH-1은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BEAUTIFUL'이라는 곡을 공개하면서 맨스티어를 공개 디스했다.

뷰티풀너드(최제우, 전경민)의 부캐 중 하나인 맨스티어는 이들의 콘텐츠 '힙합다큐: 언더그라운드'에 등장하며, 현재 뷰티풀너드의 최고 인기 부캐이기도 하다.

일부 래퍼들의 행태를 패러디하면서 인기를 얻은 이들은 'AK47'이라는 곡을 발표하면서 큰 반향을 안겼다. 이 때까지만 해도 많은 이들이 맨스티어의 행보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때문이었을까. 맨스티어는 가면 갈수록 풍자보다는 조롱에 초점을 맞추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비판을 받게 됐다. 공교롭게도 이 시점에서 pH-1이 맨스티어를 두고 적절한 풍자는 환영하지만, 적절한 선은 지켜달라는 입장을 자신의 디스곡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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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맨스티어의 케이셉 라마(최제우)도 'hp-1'이라는 맞디스곡을 내면서 대응했다. 힙합신에 대한 존중을 보여달라는 pH-1의 반응에 그는 물론이고 힙합신 전체를 묶어서 풍자했다.

디스곡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의 반응은 갈리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일부 래퍼들이 보여준 마약, 병역비리 등 여러 범죄로 인해 힙합신이 스스로를 망친 것이라며 맨스티어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pH-1의 손을 들어주는 이들도 있었다. 맨스티어가 풍자한 것은 문제를 일으킨 래퍼들이긴 하지만, 모든 래퍼들이 문제를 일으켰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

이에 이센스도 비슷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코미디언으로서의 맨스티어는 존중한다"면서도 "맨스티어가 디스전에 래퍼로서 진지하게 임하는 건지, 이 부분까지 코미디언으로서 임하는 건지 알고 싶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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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러한 이센스의 발언에 대해서 네티즌들이 "긁혔다"는 반응을 보이자 그가 다시금 입장을 밝힌 것.

pH-1이 자신의 곡에서도 언급했듯, 래퍼들은 맨스티어의 콘텐츠에 반응해도 긁혔다는 반응이 나오고, 가만히 있어도 긁혔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pH-1이 디스곡으로 반응한 것이고, 이센스도 자신의 글을 통해 반응하는 것을 택한 것.

다만 이전에도 뷰티풀너드가 비판의 목적을 담은 풍자보다는 비난의 의도를 보인 조롱 섞인 콘텐츠를 자주 보였다는 점 때문에 이센스의 반응을 지지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사진= 이센스, pH-1, 뷰티풀너드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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