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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은사를 적으로 만나게 된 황희찬... 웨스트햄 차기 감독→로페테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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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로페테기 감독은 다음 시즌부터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대신해 새로운 감독이 되기로 웨스트햄과 합의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웨스트햄의 제안을 수락해 공식 단계로 진행할 준비가 되었다"라고 보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2014-15시즌부터 FC 포르투를 지휘했던 감독이다.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유스 팀을 지휘했던 경험으로 포르투갈 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첫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리그에서 단 2패만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해 다음 시즌 도중 경질됐다.

이후 로페테기 감독은 포르투 감독에 오르기 전 스페인 국가대표팀 유스를 지휘했던 경험을 인정 받아 스페인 A대표팀 감독에 오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을 치렀고, 아르헨티나를 6-1로 꺾는 등 자신의 역량을 입증했다. 스페인 A대표팀에서 20경기를 치르고 14승 6무로 진 적이 없었다. 하지만 로페테기 감독은 월드컵 직전 갑작스레 경질됐고, 이후에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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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인 스페인 라리가는 쉽지 않았다. 카림 벤제마, 세르히오 라모스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데리고도 리그에서 14경기를 치러 단 6승밖에 따내지 못했다. 결국 로페테기 감독은 리그 10라운드 바르셀로나전에서 1-5로 대패한 후 경질됐다. 로페테기 감독은 세비야로 둥지를 옮겼고, 네 시즌 동안 팀을 이끌며 2019-20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황희찬을 지휘했던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 도중에 부임해 울버햄튼에서 27경기를 치렀다. 최종적으로 13위에 머물렀고, 성적 부진에 따라 상호 계약 해지하며 이번 시즌까지 이끌지는 못했다.

로페테기 감독이 웨스트햄 차기 감독으로 유력해지면서, 과거 지휘했던 황희찬과 적으로 만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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