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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브루노 실바 장군-김명순 멍군+이코바 PK 실축' 이랜드-충북청주 1-1 무승부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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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목동, 김정현 기자) 서울 이랜드와 충북청주가 나란히 승점 1점을 나눠 가지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랜드와 충북청주가 6일 서울 목동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0라운드 맞대결에서 한 골씩 주고 받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총 1714명의 관중이 목동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양팀은 승점 1점 씩 나눠 가졌다. 이랜드는 승점 12(3승 3무 3패 득점 16)로 경남(득점13), 부천FC 1995(득점 8)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5위로 올라섰다. 충북청주는 4위(3승 5무 2패 승점 14)를 유지했다.

이랜드는 4-1-4-1 전형으로 나섰다. 문정인 골키퍼를 비롯해 박민서, 김민규, 김오규, 황태현이 수비를 구성했다. 3선은 오스마르가 지켰다. 2선은 이동률과 박창환, 서재민, 브루노 실바가 맡고. 최전방에는 이코바가 출격했다.

벤치에는 이기현, 신세계, 차승현, 정재용, 박정인, 고무열, 변경준이 대기한다.

충북청주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박대한 골키퍼를 비롯해 이한샘, 구현준, 베니시오, 최석현이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미유키, 김선민, 홍원진이 지켰다. 측면 공격에 장혁진, 정민우, 최전방에 김영환이 나와 득점을 노렸다.

벤치에는 류원우, 이민형, 김지훈, 김명순, 양지훈, 파울리뉴, 윤민호가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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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이랜드의 주도로 경기가 진행됐다. 1분 만에 브루노 실바가 박스 안 전진 이후 루즈볼 상황에서 강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빗나갔다.

충북청주는 전반 4분 박스 먼 거리에서 프리킥으로 기회를 맞았다. 크로스를 시도한 공이 수비 실수로 인해 골문 근처로 향했지만,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이랜드가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다. 전반 7분 브루노가 박스 왼쪽에서 수비 두 명 사이로 돌파를 시도했다. 그 과정에서 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브루노가 직접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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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3분엔 이랜드의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브루노 실바가 다시 박스 안에서 공을 얻었다. 각을 만들면서 오른발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옆 그물을 흔들었다.

충북청주는 공격진이 하프라인 앞부터 강하게 압박하면서 이랜드의 전진을 방해했다. 하지만 이랜드가 이를 잘 풀어 나오면서 수비 시간이 길어졌다.

충북청주는 전반 30분 상대 박스 앞까지 전진한 상황에서 장혁진이 왼발로 감아 차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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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청주는 전반 이른 시간에 교체를 준비했다. 전반 32분 파울리뉴, 김명순이 들어가고 김영환, 최석현이 빠졌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이랜드는 두 차례 골대를 맞혔다. 먼 포스트로 넘어온 킥을 김오규가 헤더로 연결했다. 이것이 골키퍼 선방 이후 동료의 헤더로 연결돼 크로스바를 맞혔다. 이어진 이코바의 헤더는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왔다.

충북청주는 전반 36분 스로인 상황에서 운 좋게 기회를 맞았다. 스로인 이후 미유키가 볼을 소유하면서 파울리뉴에게 패스가 들어갔다. 파울리뉴를 지나간 공이 골문 쪽으로 향했고 문정인이 가까스로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선 문정인이 공을 흘리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가까스로 수비가 걷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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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청주는 전반 41분 프리킥을 빠르게 처리하면서 정민우가 기회를 맞았다. 문정인이 앞으로 나오면서 한 차례 막았고 이어진 장혁진의 슈팅도 문정인이 몸으로 막아내 위기를 넘겼다.

전반 막판 충북청주의 공격 시간이 길어졌다. 충북청주는 짧은 패스로 볼을 소유하면서 공간을 엿봤다.

이랜드가 다시 페널티킥을 얻었다. 전반 44분 이코바가 스로인을 박스 안에서 잡은 뒤 혼전 상황이 이어졌다. 흐른 공이 이동률에게 향했고 슈팅 과정에서 뒤에서 들어온 태클에 의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코바가 키커로 나섰고 박대한이 이를 막아내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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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다. 두 팀은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랜드가 교체 카드를 꺼냈다. 이동률이 빠지고 변경준이 투입됐다.

후반 3분 충북청주가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이 과정에서 정민우의 슈팅이 날카롭게 연결됐지만, 문정인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8분 충북청주의 공격 상황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처리하면서 문정인이 공을 쳐냈다. 문정인과 함께 충돌한 황태현이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지만, 치료 후 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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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명순과 박창환이 박스 안에서 충돌해 넘어진 장면을 주심이 온필드 모니터를 보며 다시 확인했다. 주심은 판정을 번복하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김명순이 이를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4분 박대한의 롱킥으로 충북청주의 공격이 이어졌다. 이어진 공격 과정에서 장혁진이 오른쪽에서 넘어 온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 슛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이랜드는 후반 17분 이코바와 박창환을 뺴고 박정인, 정재용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충북청주도 2분 뒤, 정민우, 미유키가 빠지고 양지훈, 윤민호가 들어갔다.

충북청주가 공격 장면을 이어갔다. 후반 24분 파울리뉴에게 공이 연결되면서 박스 안에서 공격이 진행됐다. 파울리뉴가 크로스를 올렸고 따라 들어온 윤민호가 시저스킥을 시도했지만, 빗맞으면서 뒤로 흟러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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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는 후반 28분 황태현이 빠지고 차승현이 투입돼 측면 수비에 기동력을 유지했다.

이랜드의 기회도 찾아왔다. 후반 31분 변경준에게 뒷공간 패스가 들어갔고 곧바로 슈팅까지 연결됐다. 하지만 박대한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6분 변경준이 다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박대한이 이번에는 간신히 쳐내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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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9분 이한범이 공을 슈유한 상황에서 스스로 발목을 접질리면서 들것에 실려 나가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충북청주는 급하게 이민형을 투입했다. 이랜드도 같은 시각 서재민을 빼고 고무열을 넣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경기 막판 중원 싸움이 치열하게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은 무려 7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50분 충북청주가 박스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문정인이 쳐낸 공을 박스 먼 거리에서 김선민이 강하게 때렸지만, 높이 떴다.

2분 뒤, 이랜드의 공격 상황에선 오른쪽에서 올라온 차승현의 크로스를 동료들이 겹치면서 정확히 슈팅까지 만들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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