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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헬멧이 벗어져라 뛰었건만...김하성 멀티 출루 활약에도 SD는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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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이날도 열심히 달렸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 8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기록했다.

두 차례 타석에서 출루했고 이중 한 차례 홈을 밟으며 팀 공격에 기여했다. 시즌 타율 0.214가 됐다.

매일경제

김하성은 이날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전력질주를 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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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4-11로 크게 졌다. 전날 상대 선발을 공략했다면, 이번에는 샌디에이고 선발이 당했다.

맷 월드론은 이날 3이닝 8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4패(1승) 기록했다. 조니 브리토가 3이닝을 던져주며 불펜 소모를 막았다.

김하성은 팀이 2-4로 뒤진 2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애리조나 선발 라인 넬슨을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2-2 카운트에서 2구 연속 바깥쪽 빠져나가는 공을 참으며 1루에 나갔다.

이어 카일 히가시오카의 좌익수 방면 2루타 때 그대로 홈까지 파고들었다. 마침 2아웃이었기에 마음껏 달릴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헬멧이 벗겨졌지만, 김하성의 질주를 막을 수는 없었다. 그렇게 그는 3-4로 추격하는 득점을 만들었다.

4회초에는 넬슨의 초구 81.2마일 슬라이더가 몰린 것을 그대로 강타했다.

타구 속도 101.4마일의 타구가 31도 각도로 날아갔지만, 힘이 조금 부족했다. 좌중간 담장앞에서 코빈 캐롤에게 잡혔다.

6회에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저스틴 마르티네스 상대로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잔루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안타 수 12-13으로 애리조나에 뒤지지 않았지만, 득점 생산 능력은 차이가 크게났다.

득점권에서 5타수 1안타, 잔루 8개를 기록했다.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지만, 응집력이 부족했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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