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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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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민 '극장골'…K리그1 강원, 수원FC에 2대 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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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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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왼쪽)에게서 득점 축하 받는 강원의 조진혁

프로축구 강원FC가 어린이날 펼쳐진 '수중전'에서 수원F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강원은 오늘(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이승우에게 먼저 한 골을 내줬으나 조진혁, 정한민의 연속 골에 힘입어 2대 1로 이겼습니다.

2연패에서 벗어난 강원은 승점 15(19득점)를 쌓아 승점이 같아진 수원FC(11득점)를 다득점에서 제치고 4위로 올라섰습니다.

수원FC는 지난달 30일 FC서울에 0대 2로 덜미를 잡혀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중단한 데 이어 2연패에 빠졌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맞선 뒤 후반 들어 강원이 조진혁, 김대우, 정한민, 수원FC는 이승우, 이광혁, 정재민 등 교체 카드를 가동하며 활발한 움직임으로 득점을 노렸습니다.

효과는 수원FC가 먼저 봤는데 후반 11분 강상윤 대신 투입된 이승우가 후반 30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을 꽂으며 시즌 4호 골을 터뜨려 리드를 안겼습니다.

하지만 강원은 후반 36분 윤석영의 크로스를 조진혁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를 앞에 두고 밀어 넣어 균형을 맞췄습니다.

지난해 강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조진혁의 K리그1 첫 골입니다.

이어 강원은 후반 45분이 다 흘렀을 때쯤 코너킥 상황에서 야고의 헤더를 안준수 골키퍼가 쳐냈으나 멀리 가지 못해 공격을 이어갔고, 강투지가 연결한 공을 정한민이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천금 같은 역전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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