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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입스위치, 두 시즌 만에 3부->1부 승격...22년 만에 EPL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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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입스위치 선수들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2위를 차지해 프리미어리그(1부리그)승격에 성공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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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입스위치 타운이 불과 두 시즌 만에 3부리그에서 1부리그(프리미어리그)까지 올라가는 기적같은 승격을 이뤘다.

입스위치 타운은 4일(현지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3~24 챔피언십 46라운드 홈 경기에서 허더즈필드를 2-0으로 눌렀다. 전반 27분 웨스 번스가 선제 결승 골을, 후반 3분 오마리 허친슨이 추가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시즌 28승 12무 5패 승점 96을 기록한 입스위치 타운은 우승팀 레스터시티(승점 97)에 이어 2위로 다음 시즌 EPL 승격에 성공했다. 챔피언십은 정규리그 1, 2위 팀이 다음 시즌 EPL로 직행하고 3∼6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 팀이 승격 티켓을 차지한다.

이번 시즌은 레스터시티가 통산 8번째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강등 한 시즌 만에 EPL 복귀를 확정한 가운데 또 한 장의 EPL 직행 티켓을 입스위치가 획득했다. 입스위치가 EPL에 올라가는 것은 2001~02시즌 이후 무려 22년 만이다.

입스위치의 EPL 승격이 더 놀라운 것은 불과 두 시즌 전만 해도 2부리그가 아닌 3부리그 소속이었다는 점이다. 입스위치는 2001~22시즌 18위에 그쳐 2부리그로 강등됐다. 이후 줄곧 챔피언십에 머물다 2018~19시즌엔 챔피언십에서조차 최하위인 24위에 머물며 3부리그(리그1)로 추락했다.

하지만 입스위치는 2022~23시즌 리그1 2위에 올라 이번 시즌 챔피언십으로 복귀한데 이어 다시 한 시즌 만에 EPL까지 올라서는 돌풍을 일으켰다.

1986년생으로 만 37세인 키런 매케나(북아일랜드) 감독이 이끈 입스위치는 화끈한 공격축구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번 시즌 챔피언십 팀 중 가장 많은 92골을 폭발했다. 스트라이커 코너 채플린과 네이선 브로드헤드가 각각 리그에서 13골씩 터뜨리면서 승격을 이끌었다.

이날 46라운드를 끝으로 챔피언십 정규리그가 모두 막을 내린 가운데 3위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90), 4위 사우샘프턴(승점 87), 5위 웨스트브로미치(승점 75), 6위 노리치시티(승점 73)는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반면 이날 입스위치에 패한 23위(승점 45) 허더즈필드는 백승호의 소속팀인 22위 버밍엄시티(승점 50), 최하위 로더럼(승점 27)과 더불어 다음 시즌 리그1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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