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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제훈, 서은수와 달달한 신혼···쓰러진 최문식 일어났다(‘수사반장1958’)[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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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수사반장 1958’ 이제훈이 기적적으로 일어난 최문식과 만났다.

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기획 MBC 장재훈, 홍석우/연출 김성훈/극본 김영신/크리에이터 박재범/제작 ㈜바른손스튜디오)에서는 갑작스러운 피습에 쓰러져 의식을 잃은 유대천(최문식 분) 반장과 이를 뒤쫓는 박영한(이제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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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사형이 결정된 걸 알자 박영한은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이제 막 결혼한 그는 어두운 조명 아래서 바느질을 하는 부지런하고 조용한 자신의 아내 이혜주(서은수 분)를 보고 빙그레 웃음을 지었다. 도리어 이혜주는 그의 모습을 보고 술에 취한 건 아닌지 걱정했다.

박영한은 자신이 연약한 경찰이어서 그들을 설득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센 놈이 되어야 센 녀석들을 설득할 수 있다는 그 논리에 이혜주는 가만히 센 놈의 정의를 물었다. 박영한은 센 놈보다 나쁜 놈이 센 놈일 거다, 라는 대답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혜주는 “센 놈의 조건은 많이 착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악에 받친 착한 사람이라고. 착한 사람은 모든 걸 다 저지른다고 한다. 그래서 악에 받치면 뭐든 다 하는 거다. 부하 얼굴 똥간에 박고, 깡패한테 뱀 풀고, 당신은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라며 박영한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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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한은 마냥 센 놈이 되어야 했다. 유대천이 갑작스럽게 습격당해 쓰러졌으나 그 누구도 신경 쓰는 사람이 없었다. 수사 1반은 발로 뛰며 동대문파를 뒤지는 등 단서를 잡으려고 했다.

봉난실(정수빈 분)은 “그땐 그러려니 했는데, 형사님들 안 계실 때마다 편지 열심히 써서 나가셨고, 그럴 때마다 송 반장님이 항상 쫓아 나가셨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송반장이 뇌물을 받는 장부를 압수해 송반장을 겁박했다. 송 반장(류연석 분)은 “유 반장이 특경대 출신이다. 반민특위로 활동해서 최 서장이 못 자른 거다. 공공연한 비밀인데, 신광회라는 친일파 사조직이 있다. 유 반장은 최 서장이 부국장까지는 안 된다는 거야”라고 말하며 더는 연루되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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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새 서장이었다. 박영한이 학도병 시절 민간인을 죄없이 죽이는 데 몰아넣은 백도석(김민재 분) 대위였던 것이다. 그러나 ‘반장님, 저희에게 홀로 싸운 이유를 알겠다. 저도 제 부하들 다치게 하기 싫다. 죽어도 혼자 죽습니다’라며 다짐한 후 최 서장에게로 찾아갔다.

최 서장(오웅 분)은 도리어 박영한을 포박해 자신을 협박했다고 길길이 날뛰었다. 뱍도석도 "피해자가 누워서 의식이 없는데 왜 너 혼자 수사를 하냐"라며 되지도 않는 트집을 잡았다. 그때, "피해자 진술이 있으면 되겠습니까?"라고 울려퍼지는 소리에 모두가 뒤를 돌아 보았다. 바로 이혜주의 부축을 받아 나타난 유대천이 서 있었다.

예고편에서는 유대천과 친일파들 사이에서 깊은 갈등이 그려지며 격전의 후반부 이야기가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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