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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자랑스러운 아티스트 될 것” 고척돔도 좁다...NCT 드림, 월드투어 첫발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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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NCT 드림. 사진ㅣ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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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 드림이 전 세계 팬들과 만나는 대장정의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엔시티의 세 번째 월드 투어 드림 월드 투어-더 드림 쇼 3 : 드림 이스케이프(‘2024 NCT DREAM WORLD TOUR-THE DREAM SHOW 3 : DREAM( )SCAPE’)가 개최됐다. NCT 드림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이곳에서 팬들과 만났다. 멤버 런쥔은 컨디션 난조로 이번 공연에 불참했다.

이번 서울 콘서트는 뜨거운 관심 속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공연 시작부터 엄청난 열기가 장내를 뜨겁게 달구었다. 돔 특성상 팬들의 함성은 경기장을 떠나가지 않은 채 큰 울림을 남기며 NCT 드림의 인기를 가라앉지 않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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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드림. 사진ㅣ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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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큐브 박스가 열리며 비장하게 등장한 NCT 드림은 박스를 깨부수는 듯한 강렬한 퍼포먼스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슬로프와 리프트 스테이지를 활용해 관능적이면서도 파워풀한 ‘SOS’, ‘드리핀’, ‘고’, ‘119’ 등의 무대를 연이어 펼치며 악몽에서 빠져나오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 오프닝 섹션부터 공연에 완벽하게 몰입시켰다. 무대 직후 NCT 드림은 “더 뜨겁고 더 더울 예정이다. 3일 체감상 너무 빨리 지나갔다. 마지막 공연인 만큼 더 재밌게 놀아보자”며 “끝까지 온 힘을 다해 공연하겠다. 마지막까지 다치지 않게 공연 즐겨달라”고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이후 NCT 드림은 ‘포이즌’을 시작으로 ‘드리핀’, ‘아케이드’, ‘위 고 업’, ‘번지’ 등 다채로운 음악들을 차례로 선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크게 흔들었다. 이어 또 한 번 멘트 시간을 통해 숨을 고른 NCT 드림은 멤버들의 매력을 표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찬과 마크, 제노, 지성은 서로를 지목하며 각자의 귀여움, 섹시함 등 장난끼 넘치는 매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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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드림. 사진ㅣ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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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NCT 드림은 ‘발자국’, ‘북극성’, ‘숨’ 등 비교적 서정적이고 차분한 멜로디의 곡들을 선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어루만졌다. 또 ‘탠저린 러브’, ‘요거 쉐이크’ 무대에서는 특수 리프트를 타고 공연 안쪽까지 한 바퀴 돌면서 팬들과 더욱 가까이서 호흡했다.

현장은 그야말로 NCT 세상이었다. NCT 공식 팬라이트 모양을 형상화한 가로 15m, 세로 15m의 대형 정육면체 LED 큐브 무대, 다각도로 기울어지는 LED 슬로프 리프트, 본무대와 돌출 무대를 잇는 7자 모양의 돌출 로드, 공연 타이틀의 괄호를 본뜬 원형 스트에지 등 무대 곳곳에 NCT 드림을 상징하는 요소들을 담겨 있어 더욱 퀄리티 높은 공연이 꾸며졌다.

이외에도 현장의 모습을 생생히 담아낸 가로 32m, 세로 15m 규모의 LED 스크린 2대, LED와 조명으로 구성된 6대의 로테이터, 화약, 레이저, 스노우 머신, 컨페티 등 다양한 장치 및 특수 효과로 다이내믹한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콘서트에는 SM 콘서트 댄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2명의 댄서들이 함께 무대를 펼쳐 한층 규모감 있는 공연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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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NCT 드림 공연을 응원하기 위해 반가운 얼굴들도 공연장을 찾았다. NCT 도영, 쿤, 텐, NCT 위시 등이 모습을 드러낸 것. 이에 팬들은 더욱 뜨겁게 환호했고 이들도 귀여운 표정으로 화답했다.

NCT 드림은 이날 무려 총 29곡의 무대를 선사하며 한시도 눈 뗄 수 없는 황홀한 음악 세계로 관객들을 이끌었다.

NCT 드림은 ‘스케이트 보드’, ‘ISTJ’, ‘스무디’를 마지막 곡으로 선곡하며 팬들과 아쉬운 작별을 건넸다. 멤버들이 무대 위를 벗어나자 팬들은 쉽게 보내주지 않았고 앙코르를 외치며 다시 나와주길 바랐다. 뜨거운 환호 속 무대에 다시 등장한 NCT 드림은 ‘파랑’, ‘고래’, ‘ANL’, ‘라이크 위 저스트 멧’을 앙코르곡으로 선사하며 약 3시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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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멤버들은 “우리의 모든 걸 가능하게 한 건 팬들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에게도, 여러분의 부모님에게도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는 게 목표”라며 팬들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남겼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런쥔의 빈자리도 언급하며 7명의 NCT 드림을 강조했다.

NCT 드림은 앨범 ‘DREAM( )SCAPE’로 지난 1일 발표된 빌보드 재팬 톱 앨범 세일즈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에서도 4월 28~29일 이틀 연속 1위는 물론 주간 해외 앨범 차트 1위에도 오르는 등 매서운 롱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아픔을 공감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음악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NCT 드림은 서울 공연에 이어 5월 11~12일 일본 쿄세라돔 오사카로 장소를 옮겨 글로벌 팬들과 만나며 아시아, 북미, 남미, 유럽 등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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